[로이슈=신종철 기자] 대한변호사협회 하창우 변협회장이 2015년에 변호사로 신규 등록한 새내기 변호사들에게 격려와 용기를 주는, 그래서 변호사로서 성공하기 위한 공개편지를 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하창우 변협회장은 15일 페이스북에 [신입 변호사에게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으로 편지를 띄웠다.
그는 먼저 “올해도 변호사 등록 시즌이 시작됐는데, 변호사로 신규 등록을 하고 변호사가 된 새내기 변호사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며 “저의 페이스북 친구 중에는 사법연수원생이나 법학전문대학원생도 있고, 이제 새롭게 변호사로 출발하는 분도 있지만 모두에게 드리고 싶은 말이기도 하다”고 편지를 쓰는 배경을 설명했다.
◆ 하창우 변협회장은 누구?
지난 1월 12일 치러진 대한변호사협회 제48대 협회장에 당선된 하창우(62) 변호사는 경남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와 1983년 제25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5기를 수료했다.
하 변호사는 서울지방변호사회 총무이사 2회 연임(1997~2001년), 대한변호사협회 공보이사 2회 연임(2001~2005년) 등을 역임하고 2007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에 당선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조정위원, 대검찰청 검찰개혁자문위원회 위원, 대법원 법관임용심사위원회 위원, 서울고검 항고심사회 위원, 법무부 법무행정혁신 자문위원, 법무부 정책위원회 위원, 사법시험 3차시험 위원 등으로 활동했고, 2007년부터 현재까지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KBS 방송자문변호사, KBS 시청자 참여프로그램 운영위원, 방송위원회 제2보도교양심의위원회 위원, KBS객원해설위원, KBS 시청자위원회 위원, 언론중재위원회 선거기사심의위원회 위원, 방송위원회 전국동시지방선거방송심의위원회 위원 등으로도 활동해 왔다.
다음은 하창우 변협회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신입 변호사에게 드리는 글] 전문
1. 어려운 환경을 겁낼 필요는 없습니다.
변호사등록을 신청하는 새내기 변호사는 대형로펌에 취업한 분도 있고, 중소로펌에 취업한 분도 있으며, 고용변호사가 되신 분도 있습니다. 또 사내 변호사로 취업한 분도 있습니다. 이 분들은 그래도 무척 행복한 분들입니다. 직장이 정해졌기 때문이죠. 아직 취업을 위해 동분서주 뛰어다니거나 고심 중에 있는 분들에 비하면 얼마나 다행입니까. 아직 취업을 하지 못한 분들도 전혀 실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의 법률시장 환경이 공급 과잉 상태여서 취업이 어려울 뿐이지 여러분은 언젠가 어떤 형태로든 자리를 잡고 변호사로 출발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하거나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과정을 생각한다면 여러분 앞에 놓여 있는 지금의 어려움은 얼마든지 극복이 가능합니다. 결코 좌절하거나 실망해서는 안 됩니다.
2. 초년고생은 인생의 보약입니다.
대형로펌에 취업한 분은 보수가 상대적으로 넉넉할지 모르지만 그만큼 고되게 일하게 될 것이고, 중소로펌에 취업하거나 고용변호사나 사내변호사가 되신 분은 보수가 조금 적을지 모르지만 훨씬 다양한 방면에서 역동적으로 일하게 될 것입니다. 어떤 형태로 일하든 초년 변호사생활은 무척 고달픕니다. 변호사실무는 사법연수원이나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배우지 못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변호사업무는 수십 년 간 개업해도 항상 새로울 정도로 무궁무진합니다. 모르는 것은 당연합니다. 실무를 잘 알지 못해 실수를 할 수 있고 알지 못하기 때문에 부끄러운 일을 당할 수 있습니다. 밤늦게까지 일하거나 새벽에 퇴근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긴 변호사인생 동안 그런 고생은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습니다. 고생을 해봐야 실력이 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생겨납니다. 변호사 초년에 하는 고생은 보약과 같습니다. 그래서 초년고생을 두려워해서도 안 되고 피해서도 안 됩니다. 고생은 감수하면서 극복해 내야합니다. 그래야 성장할 수 있습니다. 초년에 어려움을 겪는 분이 처음부터 안주하는 분보다 성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꿈을 가져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꿈을 가져야 하고, 어떤 난관에 부딪쳐도 그 꿈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변호사만큼 성공을 향해 열린 직업도 없습니다. 변호사는 특정 분야의 전문변호사로서 성공할 수 있음은 당연합니다. 변호사는 판사나 검사가 될 수 있음은 물론, 공무원이 될 수 있고, 언론인이 될 수 있고, 교수가 될 수 있으며, 정치인으로 성공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변호사만큼 가능성 있는 직업은 없습니다.
그래서 변호사 등록은 변호사 인생의 출발에 불과합니다. 출발선에서 목표가 없다면 어디에도 갈 수 없습니다. 목표를 얼마나 확실히 세우느냐에 따라 여러분의 변호사인생은 달라집니다. 여러분의 꿈은 무엇입니까?
4. 부단히 노력해야 합니다.
아무리 꿈이 원대하고 크다고 해도 노력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가만히 있는데 성공이 다가오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여러분이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하더라도 매일의 일상을 똑 같이 살아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의 변호사생활이 어제와 오늘이 같고, 오늘과 내일이 같다면 발전할 수 없습니다. 책 한권이라도 더 읽어야 하고 시간이 없으면 글 한 줄이라도 더 읽어야 합니다.
꿈을 향해 노력해야 합니다. 일상적인 업무를 하면서도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항상 생각하고 그 꿈을 향해 한발 한발 다가가야 합니다. 하루의 일과가 힘들고 고달파도 결코 꿈을 잊지 말고 노력해야 합니다. 어쩌면 지금의 고달픈 생활이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한 과정일지 모릅니다.
5. 성공은 여러분의 것입니다.
성공하는 인생이 될지 그렇지 못한 인생이 될지는 변호사로 출발하는 지금 결정될 수 있습니다. 변호사 인생을 시작하면서 꿈을 가지고 계획을 세워 부단히 노력하면 여러분은 반드시 성공할 것입니다.
하창우 변협회장, 새내기 변호사들에게 성공 기원 공개편지 눈길
“변호사 인생을 시작하면서 꿈을 가지고 계획을 세워 부단히 노력하면 반드시 성공할 것” 기사입력:2015-03-15 16: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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