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대통령과 청와대에 예의 지킬 여유 없다”

“청와대 개혁에 대해 앞으로 강도 높은 요구에 부딪히게 될 것” 기사입력:2011-10-31 20:26:33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한나라당 원희룡 최고위원은 31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에 따른 쇄신 후폭풍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과 청와대에서도 더 이상 예의를 지키고, 배려할 여유가 없다”며 이명박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다.

원희룡 한나라당 최고위원(사진출처=홈페이지)

검사 출신인 원희룡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의 낡은 정치의 모습을 걷어내고 국민들에게 신뢰를 얻도록 새로운 정치 의지를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가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과 대통령이 지금 시점에서 정말 새롭게 태어난다는 각오로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되는 것은 정치의 변화라고 생각한다. 그 중심은 청와대”라며 “대통령은 열심히 하고 계시겠지만, 현재 갈수록 살기 어려워지는 민생의 문제에 대해 여러 가지 소홀한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경우에는 자화자찬, 그리고 국민들의 개혁의 요구에 대해서 마치 딴 사람의 이야기인 것처럼, 그래서 일부 시중에서는 ‘유체이탈화법’이라는 비판까지 듣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거기에 일방적이고 국민들을 가르치려고 하는 태도, 그리고 대통령을 모시는 입장에서는 예스맨들의 행태만 더 부각되어지는 이런 모습 때문에 국민들이 절망하고 민심이 이반되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청와대 개편과 청와대 개혁에 대해서 더욱 더 누적된, 강도 높은 요구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원 최고위원은 “청와대 개편뿐만 아니라, 하나라당의 낡은 정치로 공격받고 비판받고 있는 점에 대한 자성과 단절이 필요하다”며 “한나라당에 반대하는 국민의 소리도 민심인데, 집권여당에 대한 비판을 색깔론으로 몰고 가는 그러한 행태에 대해서 아무런 반성과 단절의 의지표현이 없는데, 어떻게 국민들이 한나라당이 새로운 정치를 해나갈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는가”라고 질책했다.

또 “우리는 국민들의 요구에 대해서 권력의 오만한 입장에서 일방적으로 가르치려고 하고, 상대세력을 비방하고, 색깔론으로 몰고 가면 우리의 존립기반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는 것, 바로 이것이 낡은 정치의 핵심”이라며 “아울러, 우리 자신의 도덕성에 대해서는 돌아보지 않으면서, 그리고 우리 자신이 민심을 억누르고 외면하는 것에 대해서는 돌아보고 고치지 않으면서, 정책의 변화를 얘기하고 공천의 변화를 얘기하는 것, 그것이 바로 민심과 동떨어진 우리 자신의 현재 자화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당장 보자. 나꼼수 수사, 댓글 단 사람에 대한 고발, 소설을 쓴 공지영 작가에 대해서 사실관계가 다르다고 경찰 보고 조사하라고 다그치는 한나라당 인권위원, 그리고 그동안 언론의 질타를 받았던 선거 관련, 돈 관련, 재산과 관련된 많은 문제들에 대해서 다 덮어놓고, 상대방의 흠집만 들춰내는 이러한 행태들에 대해서 분명한 시정조치와 아픈 자성과 새 출발에 대한 대국민 약속과 구체적인 실천항목의 제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대통령과 청와대에서도 더 이상 예의를 지키고, 배려할 여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국민들이 기다려주지 않는다. 그런 면에서 정치변화를 위해서는 지도부부터 진정으로 국민들 앞에 참회하고, 반성하고, 우리의 오만하고 공격적인 자세에 대해서 민심을 헤아리고, 민심을 받아들이고, 기득권을 내려놓고 변화하겠다는 그런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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