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단행된 검찰 고위 간부 인사에서 검찰 요직 ‘빅4’로 꼽히는 서울중앙지검장, 대검 중수부장, 법무부 검찰국장, 대검 공안부장의 면면을 들여다봤다.

◈ 천성관(51) 서울중앙지검장은 충남 논산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법대를 나와 사법시험 22회에 합격했다.

주요 보직으로는 여주지청장, 수원지검 공안부장, 부산지검 공안부장, 대검 공안1과장, 서울중앙지검 공안2,1부장, 대검 공안기획관, 수원지검 2차장, 부산지검 2,1차장, 서울고검 차장, 울산지검장, 서울남부지검장, 수원지검장 등을 역임한 공안통으로 불린다.

법무부는 “천 지검장은 균형 감각이 뛰어난 합리적인 성품으로 온화하고 겸손하며 부하직원들의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적일 뿐만 아니라 꼼꼼하고 치밀한 업무처리와 현안에 대한 분석 및 대처능력이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 이인규(51) 대검 중수부장은 경기 용인 출신으로 경동고와 서울법대를 나와 사법시험 24회에 합격했다.

주요 보직으로는 법무부 검찰 4,2,1과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장, 원주지청장, 대검 범죄정보기획관, 대검 미래기획단장, 서울중앙지검 3차장, 대전고법 차장, 대검 기획조정부장 등을 역임했다.

법무부는 “이 중수부장은 합리적이고 활달한 성품으로 검찰조직에 대한 애정과 충성심이 강하고, 업무추진력과 지휘통솔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기획과 수사 분야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고 평가했다.

◈ 한상대(50) 법무부 검찰국장은 서울 출신으로 보성고와 고려대 법대를 나와 사법시험 23회에 합격했다.

주요 보직으로는 충주지청장, 법무연수원 기획과장, 수원지검 형사4부장, 법무부 법무심의관, 서울중앙지검 형사8,3,1부장, 부산지검 2차장, 인천지검 1차장, 광주고법 차장, 법무부 법무실장 등을 역임했다.

법무부는 “한 검찰국장은 소탈하고 호방한 성격으로 직원들을 배려하면서도 원칙을 중시하고, 또한 업무치리가 시원시원하면서도 치밀하고 합리적”이라며 “여기에다 탁월한 정책 판단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도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 노환균(52) 대검 공안부장은 경북 상주 출신으로 대구대건고와 고려대 법대를 나와 사법시험 24회에 합격했다.

주요 보직으로는 창원지검 공안부장,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 대검 공안1과장, 서울남부지검 형사2부장, 안동지청장, 부산지검 2차장, 수원지검 1차장, 부산지검 1차장, 울산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법무부는 “노 공안부장은 인간적이고 자상한 성품으로 업무에 대한 열정과 조직을 사랑하는 마음이 남다르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동양고전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고, 오랜 공안업무 근무 경험으로 상황분석 및 정책 판단 능력이 탁월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