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최영록 기자] 오산 세교신도시의 마지막 퍼즐인 세교3지구가 신규 택지로 지정되면서 약 6만6000가구 규모의 초대형 주거지구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오산 세교3지구를 신규 공공주택지구 후보지로 발표했다. 이는 오산 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당초 계획보다 규모가 늘어나 총 433만㎡(약 131만 평) 부지에 3만3000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기존 세교 1·2지구에 이어 3지구까지 개발이 완료되면, 총 6만6000여 가구에 달하는 거대 신도시가 탄생한다.
특히 세교3지구는 화성·용인·평택 등 인접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배후 지원 시설을 품은 ‘직주근접 자족도시’로 조성될 계획이다. 자족용지에는 첨단 테크노밸리를 비롯해 AI 및 반도체 관련 산업 클러스터가 들어선다. 단순한 베드타운 확장을 넘어, 일자리와 주거지가 맞물리는 자족 기능을 갖추게 되는 셈이다.
실제로 오산시는 세교3지구를 ‘차세대 AI·반도체 산업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K-반도체 벨트의 중심에 위치한 입지적 강점을 살려, 인근 첨단 산업단지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4차 산업의 핵심 배후 클러스터로 키워내겠다는 구상이다.
세교신도시는 이러한 청사진을 바탕으로 단계적으로 완성형 도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세교 1지구가 일찌감치 오산대역 역세권과 탄탄한 상권·학군을 형성하며 생활권의 중심을 잡았고, 현재 세교 2지구가 성공적으로 입주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3지구까지 더해지며 한 축씩 채워질 때마다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주거타운으로 묶여 시너지 효과를 내는 구조다.
도시 규모 확장에 따른 인구 유입도 가파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오산시 인구는 올해 5월 기준 25만2414명으로 2008년 이후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주거축의 팽창과 인구 유입은 굵직한 인프라 확충으로 직결되고 있다. 오산역 GTX-C 노선 연장(계획)과 동탄도시철도 트램(예정), 분당선 연장 재추진 등 광역 교통망 구축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으며, 3지구 개발과 맞물려 상업·문화 시설도 늘어날 전망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여러 지구로 나뉘어 단계적으로 개발되는 신도시는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수록 도시 전체의 가치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며 “오산 세교신도시의 경우 이미 교통과 상업 등 생활 기반이 탄탄하게 갖춰진 기존 생활권인 1지구나 2지구에 공급되는 신규 단지들이 신도시 확장의 프리미엄을 가장 먼저, 그리고 확실하게 누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세교신도시의 완성된 인프라를 즉시 누릴 수 있는 신규 분양 단지가 공급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우미건설은 7월 경기 오산시 세교2지구 A-5블록 일원에서 ‘오산 세교 우미린 포레아시티’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동, 전용면적 69·84㎡, 총 10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최대 10년간 이사 걱정 없이 거주할 수 있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이며 후분양 형식으로 공급된다.
입지 여건도 돋보인다. 단지는 세교 2지구 내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북측에 약 3년 만에 들어서는 신규 단지로 희소성이 높으며, 각종 인프라 접근성 역시 우수하다. 오산대역 일대의 풍부한 인프라와 세교 1지구의 상권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세담초, 대호초, 대호중, 오산고교 등 명문 학군이 밀집해 있어 자녀 교육 환경도 잘 갖춰져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세교3지구 신규 택지 지정…완성된 인프라 누리는 2지구 분양 단지 ‘눈길’
기사입력:2026-07-08 10: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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