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대단지·도심’ 결합 단지…지방 주택시장, 존재감 확대

기사입력:2026-05-26 14:39:50
백석시그니처자이 투시도.(사진=GS건설)

백석시그니처자이 투시도.(사진=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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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지방 분양시장에서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의 강점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단순히 세대 수가 많은 주거단지를 넘어 주거 만족도와 관리 효율성, 자산가치 측면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방의 경우 신규 공급 자체가 제한적인 만큼, 브랜드와 규모를 모두 갖춘 단지는 지역 내 대장주 역할을 하는 사례가 많다는 평가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최근 1년(2025년 5월~2026년 5월) 지방 14개 시·도별 매매거래량 상위 3개 단지를 분석한 결과, 약 86%가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주택시장에서 대단지 선호 흐름이 거래량으로도 확인된 셈이다.

대단지는 가구 수가 많은 만큼 경비·청소·운영 등 공용 관리비를 분산할 수 있어 가구당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다. 실제 국토교통부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에 따르면 1000세대 이상 대단지의 ㎡당 공용관리비는 150~299세대 소규모 단지보다 약 2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단지는 주거 환경 측면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다. 넓은 부지를 활용해 중앙광장과 산책로, 테마 조경 등을 조성할 수 있고,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 독서실을 비롯해 게스트하우스와 스카이라운지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도 적용되는 추세다. 대단지일수록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을 단지 안에서 누릴 수 있어 실거주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다.

브랜드 프리미엄이 더해질 경우 상품 경쟁력은 한층 강화된다. 대형 건설사 브랜드 단지는 최신 평면 설계와 스마트홈 시스템, 특화 수납공간 등 최근 주거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시공 노하우와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상품 완성도와 사후관리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주거지에 있어 도심과 외곽 간 생활 인프라 격차가 상대적으로 큰 만큼 생활 기반이 탄탄해 바로 누릴 수 있는 지역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난다. 이에 따라 신규 택지지구보다 기존 도심에 공급되는 브랜드 대단지가 실거주와 투자 측면 모두에서 경쟁력을 갖춘다는 분석이다.

청약시장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확인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12월 경남 창원시에 공급한 ‘창원센트럴아이파크’는 1509가구 규모로 조성됐으며, 1순위 청약에서 평균 70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성산구 중심 입지에 더해 브랜드 대단지로 공급된 것이 흥행 배경으로 꼽힌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대단지는 매매와 임대 수요층이 두터워 시장 흐름에 따른 가격 반응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나타나는 편”이라며 “특히 핵심 생활권에 들어서는 브랜드 대단지는 상징성과 희소성을 동시에 갖춰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GS건설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일원에 ‘백석시그니처자이’를 6월 선보일 예정이다. 백석5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13개동 규모로 조성되며, 1단지 854가구, 2단지 320가구 등 총 1174가구로 공급된다. 전용면적은 59~115㎡로 구성됐다. 단지는 불당동·성성동·두정동을 잇는 생활권에 위치해 기존 도심 인프라를 함께 이용할 수 있고, 삼성전자가 있는 산업단지와 인접해 직주근접성을 갖췄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경남 김해시 신문동 일원에 ‘김해 신문 센트럴 아이파크’를 6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3개동, 전용면적 84~128㎡ 총 137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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