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반시설 갖춰진 ‘원도심’, 도심 재편 흐름 속 핵심 주거지로 부상

기사입력:2026-04-07 17:27:21
[로이슈 최영록 기자] 도시의 주거 중심이 다시 ‘안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외곽 택지지구 중심의 확장 개발에서 벗어나 기존 도심의 기능을 고도화하는 도심 재편 흐름이 뚜렷해지면서 원도심이 핵심 주거지로 재조명되는 모습이다. 이미 형성된 생활 인프라를 기반으로 신규 주거상품이 더해지며, 주거 선택 기준 역시 ‘새로운 곳’에서 ‘완성된 곳’으로 변화하는 분위기다.

원도심의 가장 큰 경쟁력은 ‘즉시 누리는 생활 환경’이다. 교통망과 교육시설, 의료·행정 인프라, 상업시설 등이 오랜 시간 축적돼 있어 입주와 동시에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신규 택지지구가 생활 기반 형성에 시간이 필요한 ‘형성형 도시’라면, 원도심은 별도의 대기 없이 생활이 가능한 ‘완성형 도시’라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최근에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뿐 아니라, 기존 부지의 활용도를 높이는 복합개발까지 더해지며 도심 주거 환경이 한층 다채롭게 변화하고 있다. 노후 주거지는 브랜드 아파트 중심의 현대적 단지로 탈바꿈하고, 커뮤니티 시설과 설계 완성도가 높아지면서 기존 인프라의 장점과 신축 주거상품의 쾌적함이 자연스럽게 결합되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 단순한 물리적 정비를 넘어, 도심 주거의 질을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러한 흐름은 청약 시장에서도 확인된다. 지난달 경기 부천시 원도심 중 한 곳인 소사구 괴안동 일대에서 공급된 ‘쌍용 더 플래티넘 온수역’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2.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달 분양된 수원시 장안구 원도심 입지의 ‘두산위브 더센트럴 수원’ 역시 평균 14.57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수도권에서도 같은 흐름이다. 지난해 12월 부산 남구에서 분양한 ‘한화포레나 부산대연’의 경우 대연동 원도심 인프라가 부각되며 평균 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거 선택 기준은 단순한 신축 여부를 넘어 실제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인프라와 입지 완성도가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도심 내 핵심 입지를 기반으로 공급되는 단지들은 이러한 변화된 수요 흐름을 반영하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올 봄 분양시장에는 원도심 내에서 신규 분양이 대거 이어져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주요 단지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4월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동 옛 롯데백화점 부지를 개발해 ‘힐스테이트 구월아트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최고 39층, 4개동, 전용면적 84·101㎡, 총 496가구 규모로 인천1호선 예술회관역과 직통으로 연결되는 역세권 단지다. 특히 한 정거장 거리인 인천시청역에는 GTX-노선의 정차가 계획돼 서울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서울에서도 원도심 분양 단지가 잇따라 나온다. DL이앤씨는 4월 동작구 노량진8구역 재개발을 통해 ‘아크로 리버스카이(총 987가구, 일반분양 28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대우건설은 4월 동작구 흑석 11구역 재개발을 통해 ‘써밋 더힐(총 1515가구, 일반분양 422가구)’ 선보일 예정이다. 또 대우건설은 같은 달 성북구 장위10구역 재개발을 통해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총 1931가구, 일반분양 1031가구)’도 분양할 예정이다.

지방 권역의 원도심 분양도 이어진다. 코오롱글로벌은 7일 부산 사상구 엄궁동 엄궁1구역 재개발을 통해 선보이는 ‘엄궁역 트라비스 하늘채’의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6층, 총 1670가구로,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155㎡ 1061가구다.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엄궁역(예정)과 단지가 직접 연결되는 ‘직통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또 태영건설은 5월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자산동 원도심에서 ‘메트로시티 자산 데시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3층, 12개동, 전용 39~84㎡ 총 1250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바로 앞에 무학초가 위치한 ‘초품아’ 단지로 마산중·고까지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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