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메가클러스터 낙수효과…용인·평택·수원 등 ‘들썩’

기사입력:2026-03-31 16:07:35
용인 고림 동문 디 이스트 투시도.

용인 고림 동문 디 이스트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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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국내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이 본격화되면서, 수혜 지역을 중심으로 주거 수요에 뚜렷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산업과 인구가 동시에 유입되는 구조가 형성되며, 주거 시장 역시 이에 발맞춰 움직이는 모습이다.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는 경기도 용인·화성·평택·이천·안성·성남(판교)·수원 일대를 중심으로 조성되는 초대형 반도체 산업벨트로, 생산시설과 연구개발(R&D), 협력업체가 집적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19개의 생산팹과 2개의 연구팹이 집적된 메가클러스터에는 2047년까지 총 16개(생산팹 13개, 연구팹 3개)의 신규팹이 신설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360조원을 투자해 용인 이동·남사읍에 조성하는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팹 6기를 조성할 예정이며, 반도체 평택 캠퍼스 증설에 120조원, 기흥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R&D) 단지 증설에 20조원을 추가 투자한다.

SK하이닉스 역시 원삼면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 팹 4기를 건설할 예정이며, 투자 규모도 기존 약 120조원에서 600조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1기 팹(반도체 생산공장)은 지난해 2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최근에는 완공을 위해 약 21조 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확정하고 2027년 준공 목표를 앞당기기 위해 공사를 서두르고 있다.

지자체들의 적극적인 지원도 이어져 경기도는 ‘반도체 올케어 전담조직(TF)’ 가동과 ‘인허가 단축 목표제’ 도입을 추진하며 사업 추진 여건 개선에 나섰고, 경기도의회 역시 대규모 인프라 구축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례안 마련에 착수했다.

이처럼 반도체 메가클러스터가 가시화되자, 수혜 지역에서도 가치 상승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지가 상승과 함께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신규 분양 단지 역시 완판 행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투자가 집중된 용인시 처인구는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 4.11%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부동산R114 RAPS 자료에 따르면 용인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해 2월 기준 3.3㎡당 1974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6% 상승했으며, 삼성디지털시티가 위치한 수원시 역시 같은 기간 4.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 시장에서도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7월 평택시 고덕동에서 분양한 ‘평택 고덕 금성백조 예미지’는 한 달 만에 조기 완판됐으며, 올해 3월 수원시 장안구에서 분양한 ‘두산위브 더센트럴 수원’은 1순위 청약에서 1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는 단순한 산업 개발을 넘어 지역의 주거 가치까지 끌어올리는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며 “향후 클러스터 조성이 완성 단계에 접어들수록 배후 주거지에 대한 수요와 관심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와 인접한 직주근접 단지들을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동문건설은 4월 경기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620번지 일원에서 ‘용인 고림 동문 디 이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3층, 6개동, 전용면적 59·75·84㎡ 총 350가구 규모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단과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을 30분대 생활권으로 누릴 수 있는 직주근접 입지를 갖췄다. 에버라인 고진역을 통해 용인 시내는 물론 판교, 강남 방면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며, GTX-A 구성역 전 구간 개통과 경강선 연장 추진에 따른 교통망 확충 수혜도 기대된다.

BS한양과 제일건설은 4월 경기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서 ‘고덕국제신도시 수자인풍경채 1·2단지’를 선보인다. 고덕국제신도시 Abc-14블록과 Abc-61블록에 위치한 2개 단지, 총 1126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인접해 출퇴근 여건이 우수하다. 수도권 1호선 급행이 정차하는 서정리역을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앞에는 고덕국제신도시 내부를 순환하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정류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우미건설은 4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일원에 조성하는 주거형 오피스텔 ‘영통역 우미 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29층, 2개동, 전용면적 76~119㎡ 총 305실 규모다. 단지 앞 수인분당선 영통역과 동탄~인덕원선이 개통예정으로 더블역세권 개발계획도 갖추고 있다. 또 수원 삼성디지털시티(본사), 삼성전자 나노시티 기흥·화성 캠퍼스와도 가깝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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