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최영록 기자] 부동산 시장 내 직주근접 아파트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강도 규제로 실거주 중심으로 재편된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서는 강남(GBD), 여의도(YBD), 광화문(CBD) 등 주요 업무 지구 접근성이 뛰어난 단지로 수요가 집중되며 청약과 매매시장 모두에서 존재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지난달 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1~12월)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 상위 10곳은 모두 주요 업무 지구로 30분 이내(네이버 지도 기준) 이동이 가능한 직주근접 단지로 나타났다. 이들 10개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270.15대 1로, 같은 기간 전국 평균(6.82대 1) 대비 약 40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 분양 시장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1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일원에서 분양한 ‘드파인 연희’는 15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655명이 지원해 평균 44.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 단기간 전 가구 계약을 마쳤다. 단지는 광화문, 여의도 업무 지구가 가까운 직주근접 입지를 갖췄다.
또 LH청약플러스에 따르면 같은 달 진행한 경기 과천시 주암동 일원 ‘과천주암 C1블록’ 공공분양 역시 일반공급 14가구 모집에 1만1,849건이 몰려 846.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강남 업무 지구와 인접한 입지로 출퇴근이 편리하다는 점이 주된 흥행 요인으로 꼽혔다.
직주근접 단지가 이처럼 꾸준한 수요를 확보하는 배경에는 ‘삶의 질’ 개선 기대가 자리한다. 장시간 통근이 일상 만족도를 떨어뜨린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출퇴근 시간을 줄여 여가 시간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최근 부동산 시장의 주 수요층이 워라벨을 중시하는 젊은 연령대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 역시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한다.
특히 고강도 규제가 적용되고 있는 서울과 경기 12개 지역 등은 자산 가치 측면에서도 직주근접 단지의 경쟁력이 두드러진다는 분석이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실거주 요건 강화 등으로 시장 무게추가 실수요에 쏠린 상황에서, 주요 도심 업무 지구로의 이동이 편리한 아파트는 탄탄한 주거 수요를 바탕으로 시장 위축기엔 우수한 가격 방어력을, 상승기엔 높은 시세 상승 여력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보면, 서울 동작구 사당동 일원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21년 6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올해 1월 23억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직전 최고가(17억9,000만원, ‘25년 3월 거래) 대비 5억1,000만원이 오른 것으로, 단지는 강남 및 여의도 업무 지구가 가까워 출퇴근이 편리하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일원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19년 6월 입주)’ 동일면적도 올해 2월 17억1,000만원에 거래돼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1월 매매가(15억4,800만원) 대비 한 달 만에 무려 1억6,200만원이 오른 금액이다. 단지는 신분당선을 이용해 강남과 판교 업무 지구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가 높다는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문직, 대기업 근로자 등 주택 구매 여력이 높은 고소득 수요층의 주거 수요가 높다는 점도 직주근접 단지의 장점”이라며 “여러 주요 업무 지구로의 이동이 두루 편리할수록 가격 상승 여력이 높게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에 지역 내 주요 업무 지구가 가까운 단지들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GS건설·SK에코플랜트는 3월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일원에서 ‘라클라체자이드파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8층, 14개동, 전용면적 59~106㎡(일반분양), 총 1,499세대(일반 분양 369세대) 규모다. 단지는 도보권에 수도권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과 7호선 장승배기역을 이용해 여의도·서울역·광화문·강남 등 주요 업무 지구로 환승 없이 30분 내 도달 가능한 탁월한 직주근접 입지를 갖췄다. 생활 인프라도 우수하다. 인근에 영화초, 숭의여중·고, 성남고, 영등포고 등 초·중·고교가 고르게 밀집해 있어 교육 여건이 우수하며, 더현대 서울, 타임스퀘어,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 롯데백화점 등 대형 쇼핑시설도 자리한다.
롯데건설은 3월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일원에서 ‘이촌 르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촌 현대아파트를 리모델링해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9개동, 전용면적 100~122㎡(일반 분양), 총 750세대(일반 분양 88세대) 규모다. 네이버 지도 기준, 차량을 이용해 여의도와 강남역까지 20분대면 도달 가능하다. 경의중앙선·4호선이 지나는 이촌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이촌한강공원 등 녹지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등 문화시설도 인근으로 잘 갖춰져 있다. 신용산초, 용강중, 중경고 등의 학군도 도보 거리에 위치해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다.
삼성물산은 3월 서울 강서구 방화동 일원에 ‘래미안 엘라비네’를 분양할 예정이다. 방화6구역 재건축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16층, 10개동, 총 557세대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44~115㎡ 272세대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공항시장역과 5호선 송정역이 도보권에 위치한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지하철을 이용해 여의도역까지 20분대, 신논현역까지 30분대 등 서울 주요 업무권역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LG사이언스파크 등 주요 기업 연구시설이 밀집한 마곡산업단지도 가깝다.
DL이앤씨·GS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은 4일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일원에 선보이는 ‘구리역 하이니티 리버파크’의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단지는 총 4개 단지, 지하 6층~지상 최고 35층, 26개동(아파트 24개동, 주상복합 2개동), 총 3,022세대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29~110㎡ 1,530세대를 일반 분양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실거주 재편된 부동산 시장, ‘직주근접’ 아파트 존재감 상승
기사입력:2026-03-04 13: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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