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SPC그룹의 IT 및 마케팅 솔루션 계열사 섹타나인이 네이버클라우드와 F&B 특화 AI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SPC그룹의 리테일 사업 경험과 데이터에 네이버클라우드의 AI 기술 및 클라우드 인프라를 결합해 AI 기반 F&B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관련 서비스를 외부 기업으로 확대해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멤버십 플랫폼인 해피포인트 앱에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가 강화된다. 구매 이력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혜택과 메뉴를 추천하며, AI 챗봇 상담과 고객 참여형 연구개발 시스템 도입도 추진한다.

제조와 물류 단계에도 AI 기술이 도입된다. 설비 고장 예측 기술을 활용해 불량률을 낮추고, 정교한 수요 예측을 바탕으로 생산 체계를 최적화한다. 매장 운영 측면에서는 재고 관리와 고객 응대 등 운영 업무를 자동화하는 지능형 솔루션을 개발해 스마트 매장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업체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F&B 리테일 산업의 AI 전환을 선도하는 의미 있는 시도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