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국민의힘 조경태(부산 사하을)국회의원은 12월 10일 부산 감천항 동편부두(수협 대포어촌계)와 다대부두(낫개항)를 차례로 방문해 주민 개방 및 친수공간 조성을 위한 현장 점검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해양수산부 김성범 차관, 부산항만공사(BPA) 송상근 사장 및 관계자, 지역 주민 등이 함께 참석해, ▲ 감천항 동편부두 개방 및 친수공간 조성 방안 ▲ 다대부두 시민 개방 및 기능 전환 방향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조경태 의원은 감천항 현장 간담회에서 “감천항은 36년 동안 펜스로 둘러싸여 주민 접근이 차단된 ‘닫힌 바다’의 상징”이라며 “오늘 현장을 직접 살펴보며 ‘닫힌 바다’를 ‘열린 바다’로 전환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관계기관과 함께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감천 주민들이 바다를 보며 쉬고, 걸을 수 있는 친수공간을 반드시 만들어 보다 쾌적한 생활환경과 탁 트인 바다를 주민들께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 의원은 이날 오후 다대부두를 찾아 그동안 일부 선박이 장기 정박하는 임시 계류 용도로만 활용돼 온 다대부두의 현황을 직접 점검하고, 시민 개방 가능성에 대해 관계자들과 심도 있게 논의했다.

조 의원은 “다대부두는 2009년 이후 화물처리 실적이 없는 유휴부두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사실상 방치돼 왔다”며, “이제는 닫힌 항만이 아닌, 시민들이 탁 트인 바다를 누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와 함께 다대부두의 시민 개방과 친수공간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개선 방안이 마련되도록 끝까지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조경태 의원은 끝으로 “이번 감천항과 다대부두 현장 점검이 사하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기분 좋은 변화’의 출발점이 되도록,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는 정치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