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옆세권’ 지역, 인구 유입 최대 5배 늘어

기사입력:2025-07-22 15:20:21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 주경 투시도.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 주경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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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올해 부동산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서울 인접 지역의 ‘옆세권’ 아파트가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서울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되는 데다, 광역 교통망을 통한 이동 편의성까지 갖춰 실생활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서울 옆세권 지역으로는 경기도 광명, 남양주, 안양 등이 꼽힌다. 광역버스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지하철 연장 등 교통 인프라 확충이 이어지면서 서울 주요 도심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어서다. 여기에 서울보다 합리적인 가격을 갖춰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인구 이동에서도 뚜렷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통계청의 시군구별 이동자 수에 따르면 올해(1월~5월) 광명시의 순이동자 수는 5495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이동자 수(-1503명) 대비 4배 이상(약 6998명)이 증가했다. 안양시 역시 같은 기간 1314명에서 6655명으로 늘어나며 5배 이상(약 5341명)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옆세권 지역의 경우 거래량 역시 두드러진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광명시의 올해 상반기(1월~6월)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966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1334건) 대비 약 47.37% 증가했다. 반면, 인근 비 옆세권 지역인 군포시는 같은 기간 1335건으로, 전년(1329건) 대비 약 0.45% 증가에 그쳤다.

남양주시 역시 옆세권 지역으로서 올해 상반기 거래량이 3344건을 기록해 전년 동기(2956건) 대비 13.12% 늘었다. 반면 비옆세권 지역인 동두천시는 504건에서 441건으로 감소하며, 같은 기간 대비 14.28% 하락했다.

업계에서는 지속적인 분양가 상승과 토지거래허가제 재지정 및 확대와 같은 집값 변동 등으로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자금 마련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덜한 옆세권 단지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최근 발표된 6·27 부동산 대책으로 대출 규제가 강화되며 이러한 움직임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교통망 발달로 서울 인접 ‘옆세권’ 지역에서 시청, 강남 등 서울 도심까지 1시간 내외로 출퇴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실수요자들의 선택지로 굳건히 자리잡고 있다”며 “특히 6.27 부동산 대책과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 시행 등으로 대출 규제가 강화된 상황에서 가격 부담이 덜한 옆세권 단지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옆세권 지역에서 분양하는 신규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대우건설은 7월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왕숙 택지개발지구 B1블록, B2블록에서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2개 블록으로, B1블록은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 전용면적 74~84㎡ 560세대, B2블록은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 전용면적 74~84㎡ 587세대 총 1147세대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특히 단지가 들어서는 남양주 왕숙지구는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로 조성되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된다.

GS건설은 8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원에서 상록지구 재개발사업을 통해 ‘안양자이 헤리티온’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29층, 17개동, 총 1716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이 중 조합원 및 임대물량 등을 제외한 전용면적 49~101㎡ 639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현대건설은 22일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일원에 조성하는 ‘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의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12개동, 전용면적 39~84㎡, 총 1816세대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9·84㎡ 674가구가 일반분양한다.

LH는 8월 경기도 과천시 주암동 일원에서 ‘과천주암 신혼희망타운 C2블록(가칭)’을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46~55㎡ 686가구가 공급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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