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는 역시”…부동산 침체기 속 역세권 단지만 ‘우뚝’

역세권 단지, 비 역세권 단지 대비 시세 월등히 높아
매매 거래도 활발하고 분양 시장서도 수요자들 몰려
기사입력:2023-10-05 13:59:55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 조감도.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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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부동산 침체기 속에서 역세권 아파트에 대한 인기는 여전하다. 특히, 지방의 경우 수도권 대비 상대적으로 지하철역사가 적은 만큼 희소성이 커 수요자들의 관심도가 높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까지 지방에서 공급된 단지(100가구 이상)는 52개 단지다. 이중 역세권 단지는 9개 단지로 전체 중 17% 수준에 불과하다. 역세권 단지는 청약 성적도 좋다. 9개 단지 중 3개 단지를 제외한 모든 단지가 순위 내 마감됐으며, 4개 단지가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이에 업계는 역세권의 경우 교통 편의성을 비롯해 주변으로 생활 편의시설들이 조성돼 주거선호도가 높으며, 지방의 경우 수백 개의 전철역이 있는 수도권과 달리 지하철 노선이나 역이 많지 않아 주목도가 더욱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지방 역세권 단지는 몸값도 남다르다. 같은 생활권을 공유하더라도 역과의 거리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것이다.

KB부동산에 따르면, 광주지하철 1호선 상무역 바로 앞에 있는 ‘상무SK뷰’의 전용면적 84㎡A 타입의 평균 매매 가격은 6억5000만원이다. 이는 동일 지역 비역세권 단지인 ‘Y’ 아파트(전용면적 84㎡A 타입) 평균 매매 가격(5억2000만원) 대비 1억3000만원 이상 높은 수준이다.

지방 역세권 아파트는 매매 수요도 많다.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에 위치한 ‘동래효성해링턴플레이스’(총 762세대)는 부산지하철 3·4호선 미남역 역세권으로, 올해(1~8월) 단지의 매매 건수는 49건을 기록했다. 반면 동기간 같은 생활권에 위치한 비역세권 ‘H’ 아파트(총 710세대)의 거래건수는 8건에 그쳤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성되면서 내 집 마련에 가장 중요한 입지요소 중 ‘역세권’ 단지에 대한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역세권 단지는 정주여건이 우수해 매매 및 전월세 환금성도 뛰어나며, 불황에도 가격 하락폭이 크지 않아 자산가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전했다.

그렇다보니 역세권이거나 역세권 예정인 입지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금호건설은 울산 남구 신정동 일원에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울산도시철도(트램) 1호선 정차역이 공업탑 로터리 인근에 추진되고 있어 향후 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전망이다. 단지는 봉월로, 삼산로, 수암로 등이 만나는 공업탑 로터리를 통해 울산 시내, 외곽 어디든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전용 84㎡A·B·C 타입, 총 402세대로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대전 서구 관저동 일원에 짓는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 1단지 330세대, 2단지 330세대로 구성됐다. 단지 인근에 대전도시철도 2호선 관저역 개발이 추진 중이며, 호남고속도로 서대전IC 등이 가깝다.

한화 건설부문은 대전 서구 도마동 일대에 ‘도마 포레나해모로’를 오는 11월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39~101㎡, 총 818세대로 조성되며, 이 중 584세대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 도마역(가칭)이 도보권에 조성될 예정이며, 충청권 광역철도 개발도 추진 중에 있어 향후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누릴 전망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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