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경자년(庚子年)을 맞아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콘텐츠에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 팬들을 위한 토정비결을 공개했다.
첫 스타는 올해 시즌 2 공개를 앞두고 있는 ‘킹덤’의 세자 이창(주지훈 분)이다. 이창을 좋아하는 팬들은 세자 이창과 마찬가지로 백성을 이끄는 “우두머리의 상”일 가능성이 크다. ‘킹덤’ 시즌 2에서도 역병과 싸우는 이창과 같이 전국 방방곳곳을 돌아다닐 회원들에게 데이터를 아낄 수 있도록 스마트 다운로드를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 스마트 다운로드는 넷플릭스 회원이 다운로드 받은 콘텐츠의 시청을 완료하면 이전 에피소드를 삭제한 후 다음 에피소드를 스스로 저장하는 기능이다. 와이파이 연결 시에만 콘텐츠를 자동으로 다운로드 하기 때문에 모바일 데이터 소모에 대한 걱정이 없다.
그 다음은 영원한 젊은 오빠 드라큘라다. ‘셜록’의 제작진이 야심 차게 선보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드라큘라’는 국내에서도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드라큘라의 창백한 외향을 고려해 넷플릭스는 드라큘라 팬들에게 HDR(High Dynamic Range) 화질로 콘텐츠를 즐길 것을 추천했다. HDR은 화면 어두운 부분의 디테일은 살리고 밝은 부분은 더 밝게 재생하는 최신 영상 기술이다. HDR 기술을 통해 넷플릭스를 더욱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다.
이어, 오리지널 시리즈 ‘너의 모든 것’에서 마성을 지닌 사이코패스로 등장하는 조 골드버그를 좋아하는 팬들은 ‘디바이스 최근 시청 기록’을 관리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2019년 말미를 장식한 오리지널 시리즈 ‘위쳐’의 여신 예니퍼 팬들을 위한 토정비결은 어떨까? 넷플릭스는 “노골적인 야망은 해가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겠다”며 권력이 만든 캐릭터 예니퍼를 연상시켰다. 특히 호불호가 확실한 예니퍼의 성격에 빗대어 ‘엄지척’ 콘텐츠 평가를 통해 딱 맞는 작품 추천을 받으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은 ‘기묘한 이야기’의 주인공 일레븐의 팬들을 위한 토정비결이다. 벗들과의 관계에 집중한 이번 토정비결에서 넷플릭스는 “다양한 언어의 자막과 더빙을 통해 여러 나라 사람들과 소통하는 초능력을 기를 것”을 당부했다. ‘킹덤’을 비롯해 ‘좋아하면 울리는’, ‘사랑의 불시착’ 등 한국 시리즈들이 국경과 언어 장벽을 넘어 해외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 같은 한류 인기의 중심에는 자막과 더빙에 대한 넷플릭스의 숨은 노력이 있다. 넷플릭스는 최대 30개국 언어로 자막과 더빙을 제공하고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