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구조영웅, 또다른 이면의 그림자...부글부글 잡음

기사입력:2019-05-03 22: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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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구조영웅이라는 남성이 이면이 공개돼 파장이 예고된다 / 출처 에스비에스화면
[로이슈 김가희 기자]
3일 동물구조영웅으로 알려졌지만 오히려 불편한 이면이 드러난 남성에 대해 잡음이 일고 있다.

이날 방송된 궁긍한이야기Y에서는 동물구조영웅으로 잘 알려진 한 남성에 대한 사연이 공개되면서 공분이 들끓는 형국이다.

동물구조영웅으로 각광받던 그의 실체는 이와는 정반대라는 것이 프로그램 측의 설명이다.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학대받는 개들이 있는 곳이라면 전국 어디든 달려간다는 동물구조 활동가 안동민(가명)씨. 신생 동물구조단체의 구조팀장으로 활동 중인 그는 모든 식용견 농장을 없애겠다는 일념으로 한 해 동안 300마리 이상의 개들을 구조 해왔다고 한다. 한마디로 동물구조의 영웅이자 해결사 같은 남자! 전국의 개 농장을 급습하는 구조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고, 그렇게 그는 동물구조 SNS 스타로 발돋움했다.

그 무렵 동물 활동가들 사이에선 안씨가 후원금을 이용해 사욕을 채울 뿐 아니라 구조해온 개들을 시보호소에 맡겨 안락사를 방치한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이유는 그가 구조한 개들의 행방이 묘연했기 때문이다. 확인을 위해 제작진이 찾은 곳은 쓰레기더미 가득한 천안의 한 야산. 수 백 마리의 유기견이 방치된 그곳은 생계가 어려운 어르신들이 폐지를 주워가며 무상으로 개를 돌봐주는 곳이었다.

실제로 안씨가 있는 구조팀에서 구해낸 학대견 네 마리를 얼마 간 이곳에 맡겼다 데려갔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그는 분명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개를 키우는 것 자체가 학대라고 주장했던 사람이었다. 근데 왜 처음 구조된 곳보다 열악한 이곳에 개들을 데려다 놨던 걸까?

그러던 중 우리는 안씨의 전 연인이었으며, 교제 당시 그의 구조 활동을 가장 가까이에서 도왔다고 말하는 제보자 김씨를 만날 수 있었다. 동물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으로 연인사이가 되어, 제주도에서 그와 함께 동거생활도 했다는 그녀. 안씨의 후원금을 자기 명의 통장으로 대신 받았었다는 그녀는 당시 입금된 후원금 총 5천만 원의 사용처를 확인시켜 줬다.

놀랍게도 통장 내역 중 수 차례 등장하는 곳은 바로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게다가 안씨와 동거 했을 당시 무차별 폭행을 당하며 살았다는 그녀는 그 증거로 우리에게 충격적인 내용의 녹음 파일을 들려줬는데... 동물구조 영웅이라는 타이틀 뒤에 감춰진 그의 진짜 얼굴은 대체 무엇일까. 과연 그가 동물 구조 활동을 하는 목적은 무엇일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Y 에서는 SNS 동물 구조 영웅 안동민의 두 얼굴에 대해 추적하고, 그가 동물구조 활동을 통해 무엇을 얻고자 했는지 알아본다.

김가희 기자 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