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경찰서(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
이미지 확대보기택시가 세워져 있는 부산진구 양정동 양정청소년수련관 앞으로 긴급출동한 양정지구대 배진국 경장 등 2명.
뒷자리에 않아있는 택시 승객 A씨(55·여)는 전화를 끊지 못한 채 계속 통화를 하고 있었다.
경찰은 통화내역을 들어보니 보이스피싱 피해가 확실하다고 판단했다.
신고를 한 택시기사에게 물어보니 연제구청 앞에서 승객을 태워 부산역까지 갔으나 다시 돌아가자고 해 연제구청으로 오던 중 통화내용을 들어보니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피해를 당하고 있는 이야기가 들려 신고를 했다고 했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경 서울중앙지검 형사부 신상호 검사라는 사람이 전화를 걸어와 “범죄에 연루되었으니 오늘 오후 5시까지 해명을 해야 한다, 범죄에 연루된 자금을 확인해야 하니 현금 3천만 원을 인출해 대구로 오라”고 해 1600만원을 현금으로 인출, 대구로 가기위해 부산 역까지 갔다가 혹시 몰라 택시를 돌렸으나 계속 보이스피싱 일당들로부터 회유를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얘기했다.
보이스피싱일당은 부산진서 지능팀에서 수사중이다.
부산진경찰서는 재빠른 김모(58) 택시기사의 판단으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김 기사에게 부산지방경찰청장 감사장을 전달키로 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