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택시 안에 두고온 1000만원이 든 가방을 다시 찾아준 공항파술소직원들.(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
이미지 확대보기그 가방 안에는 몇 년 동안 한국에서 정말 힘들게 일을 해서 중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전해줄 현금 1000만원이 들어 있었다.
A씨는 당황스럽고 급한 마음에 112로 신고를 했다.
현장에 도착한 강서경찰서 공항파출소 김호술 경위 등 2명.
경찰을 본 신고자는 발을 동동 구르며 눈물까지 흘리며 꼭 가방을 찾아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김호술 경위는 침착하게 공항상황실에 달려가 CCTV를 검색, 택시번호를 확인했다.
곧바로 개인택시조합을 통해 택시기사와 어렵게 연락에 성공했다.
사정이야기를 들은 개인택시기사는 흔쾌히 공항으로 다시 오시겠다고 했다.
그러나 출국시간은 점점다가오고 있고 자칫 가족들이 기다리는 고향으로 못갈 수도 있을지 모르는 급박한 상황.
뒤이어 공항파출소에 도착한 택시. 그렇게 등산가방안에 들어있던 1000만원은 무사히 A씨의
품으로 돌아왔다.
그렇게 가족들이 기다리는 중국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 A씨는 정말 감사하다며 눈물로 인사를 하고 고향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