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패턴, ‘소유→거주’로 변화…공공임대주택 ‘눈길’

기사입력:2018-10-18 11:18:23
신당 파인힐 하나 유보라 투시도.(사진=반도건설)

신당 파인힐 하나 유보라 투시도.(사진=반도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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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최근 주택시장에서 ‘임대주택’이 눈길을 끌고 있다. 소유보다는 거주의 개념을 갖추고 있는 주거 상품으로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시장에서 주거지 마련의 대안책으로 제격이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잇따라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대책으로 인해 규제대상지역 내 청약 조건 및 대출 요건 등이 까다로워졌다. 수요자들은 서울을 비롯한 주요 지역에서 청약을 통한 주택 구매가 어려워지고 대출을 통한 자금 마련도 쉽지 않다.

특히 9.13대책에 따라 1주택을 가진 수요자들도 주택 구매가 힘들어졌다. 9.13대책으로 규제지역 내 유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이 금지된데다 2주택이상자는 전세자금 대출에 대한 공적보증가 제한된다. 또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 후속조치로 분양권, 입주권 소유자는 무주택자에서 제외가 되고, 추첨제 대상 주택의 75% 이상을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는 등 청약 규제도 더욱 까다로워졌다.

뿐만 아니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공급 확대 방안이 마련되고, 남아있던 입주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요자들은 한동안 관망세를 유지, 주택을 소유하기보단 실거주의 목적으로 주거지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수도권 내 신규 공공택지 30곳을 개발해 30만호를 공급할 예정이며 이와 더불어 2기 신도시의 입주 및 분양 물량이 쌓여 있어 주택 시장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그렇다보니 청약 통장이 따로 필요 없고 장기간 안정적으로 거주가 가능한 ‘공공임대주택’을 주거지로 선택하는 수요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입주자를 모집한 서울공릉 행복주택의 경우에는 100가구 모집에 9936명이 청약해 9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지난 8월 서울등촌6 도시생활주택 50년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에서는 30가구 모집에 698명이 접수해 2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민간에서 공급한 공공임대주택에도 많은 수요자들이 몰렸다. 지난 1월 서울시 구로구에서 공급에 나선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개봉역 센트레빌 레우스’는 총 761가구 모집에 2452명이 청약에 나서 평균 3,22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올 하반기 서울 도심권을 비롯해 주변 생활 여건이 우수한 주요 알짜지역에서 공공임대주택이 공급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반도건설은 오는 10월 서울시 중구 신당동에서 ‘신당 파인힐 하나 유보라’를 공급할 예정이다. 기존 도로교통공단이 있던 자리에 들어서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지하 4층~지상 20층, 6개동, 전용면적 24~59㎡ 총 718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이 단지는 서울시 중구에 1년 이상 거주자에게 43세대를 우선공급하며 중구 1년 거주 신청대상자는 홍보관에 직접 방문하여 신청해야 한다. 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임대료가 주변 시세보다 합리적으로 책정되며 상승률은 연 5%로 제한된다. 10년 이상 이사 걱정 없이 장기 거주가 가능하다.

LH는 11월에는 세종시 다정동 2-1생활권에서 국민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26~46㎡ 총 153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바로 맞은편에 새움초가 위치해 있으며 새움중과 다정초∙중, 다중고(개교 예정) 등도 가까워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다. 주변으로 도란뜰근린공원, 해든뜰근린공원 등 다양한 공원이 많아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12월에는 경기도 하남시 감일지구 B-1블록에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4~84㎡ 총 715가구 규모다. 단지 가까이에 중심상업지구가 위치해 있으며 주변으로 녹지가 풍부해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 하반기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옛 서울남부교정시설 부지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고척 아이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64~79㎡ 총 2205가구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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