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 4일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청와대 용인이 없이 우 원내대표가 개헌 협상 파트너로서 실질적인 역할을 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청와대와 여야 원내대표의 개헌 회동을 제안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우 원내대표는 "김 원내대표는 수용할 수 없는 제안을 던져놓고 거부되면 개헌 협상 테이블 걷어차겠다는 얄팍한 수작을 부리고 있다"며 "삼척동자도 다 안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 원내대표가 자신을 향해 '협상상대가 안 되는 마네킹'이라고 한 것에 대해 "도를 지나쳐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500만 국민이 뽑은 대통령은 허수아비로 만들고 국회의원 300명이 뽑은 총리에게 나라의 운명을 맡기자는 유사내각제를 반대한다고해서 '마네킹'이라고 하는 것은 인격조차 무시하고 함부로 대했던 탄핵 전 집권세력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