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메리츠종금증권)
이미지 확대보기메리츠종금은 다음 달 드라이빙 시즌 도래에 따라 휘발유 수요의 회복을 예상했다. 반면 북미 소재 정제설비들의 정기보수 돌입으로 수급에서 강세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결론적으로 일시적 약세를 보이는 휘발유까지 마진 회복의 기회가 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S-Oil의 높은 배당 기대 역시 언급했다. S-Oil은 20일 공시를 통해 지난 분기말 배당금 4700원(시가 배당률 3.8%), 우선주 배당금 4725원(시가 배당률 4.5%)을 발표했다. 지난해 8월 지급한 중간배당금 1200원까지 고려할 때, 지난해 주당 배당금은 5900원이며, 이는 배당성향 53%와 시가배당률 4.9%에 육박하는 것이라고 메리츠종금은 분석했다.
메리츠종금에 의하면 S-Oil은 2년 연속 50% 이상의 배당성향을 유지하며 주주친화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주요 경쟁사들의 배당성향(평균 34.1%)과 배당수익률(평균 4.5%)을 비교할 때 S-Oil은 배당주로서 자리매김했다고 해석했다.
메리츠종금 노우호 연구원은 “S-Oil의 올해 영업 이익은 1조9000억원(전년 대비 45% 증가)으로 경쟁사의 이익 증가폭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유업황이 꾸준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S-Oil의 하반기 고도화 설비 신규 가동 효과가 발휘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