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국회서 철도 회생전력 입법과제 제안…연간 1185GWh 자원화 추진

기사입력:2026-11-06 16:43:41
코레일 입법박람회 회생전력 부스.(사진=코레일)

코레일 입법박람회 회생전력 부스.(사진=코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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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지난 5일부터 이틀간 국회 중앙잔디광장에서 열린 ‘2026 국회 입법박람회’에 참가해 철도 회생전력 활용 확대를 위한 입법과제를 소개했다.

국회가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국민 아이디어를 입법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국민참여형 행사다. 공공기관과 기업, 시민단체 등이 다양한 입법·정책 과제를 제안한다.

철도 회생전력은 열차가 제동할 때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꿔 얻는 전력이다. 국내 전기철도 연간 발생량은 약 1185GWh로 32만 가구의 1년 전력 사용량에 해당한다. 효율적으로 활용하면 에너지 사용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지만, 거래와 활용 확대를 위해서는 법적 근거와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코레일은 행사장에 입법·정책 제안 부스를 열고 ‘철도에서 생산한 전기, 국민의 에너지로!’를 주제로 두 가지 입법과제를 제시했다. 철도차량에서 생산한 회생전력을 전기판매사업자와 직접 거래할 수 있도록 전기사업법에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회생전력 회수·저장·활용 설비와 사업을 에너지이용 합리화법에 따른 정책 지원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이다.

관련 법률 개정안은 각각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 발의돼 국회 소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코레일은 박람회를 통해 입법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넓힐 계획이다.

박람회에는 서울교통공사, 부산교통공사, 인천교통공사 등 다른 철도운영기관도 참여해 회생전력 자원화 필요성을 함께 알렸다. 코레일은 열차 모형으로 회생에너지 발생 과정을 보여주고, 국내외 활용 사례 소개와 철도 기념품 증정도 진행했다.

박용정 코레일 탄소중립추진단장은 “철도 회생전력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이라며 “회생전력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관련 법 개정이 결실을 맺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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