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말라리아 조기진단·집중방역 강화… 환자 3년 연속 감소

기사입력:2026-11-06 16:45:20
[‘2026년 하반기 경기도 말라리아 퇴치사업단 회의’ 사진=경기도 제공]

[‘2026년 하반기 경기도 말라리아 퇴치사업단 회의’ 사진=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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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차영환 기자] 경기도의 말라리아 대응이 환자 발생 감소와 초기 진단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는 신속진단키트 사업을 17개 시군으로 넓혀 양성 사례 42건을 조기에 확인하고, 증상 발생 후 5일 안에 진단받은 환자 비율도 75.5%까지 높였다고 6일 밝혔다.

도내 말라리아 환자는 2023년 434명으로 가장 많았던 이후 감소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해 9월 말 집계는 1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15명보다 135명 줄었다. 환자 발생이 집중되는 7월에도 올해는 43명에 그쳐 전년 91명에서 절반 이상 감소했다.

경기도는 환자 발생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파주·고양·김포·연천 등 4개 시군에 사업예산의 70.4%를 배정해 방역 역량을 집중했다. 환자 163명에 대해서는 모두 3일 이내 역학조사와 거주지 주변 집중 방제를 마쳤고, 112개 군부대와 191차례 합동방역을 실시했다.

초기 진단 체계의 변화도 수치로 나타났다. 증상 발생 5일 이내 진단 비율은 지난해 70%에서 올해 75.5%로 5.5%포인트 상승했다. 자가검사용 신속진단키트는 지난해 파주·김포 2개 시군에서 올해 17개 시군으로 확대됐으며, 총 1만6,311개를 배포했다.

경기도는 향후 방역 전략도 점검했다. 6일 도청에서 열린 ‘2026년 하반기 경기도 말라리아 퇴치사업단 회의’에는 학계와 질병관리청, 환자 다발생 지역 시군 및 군 관계자 등이 참석해 기관별 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2027년 퇴치사업 방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유영철 보건건강국장은 지역 보건소와 군부대, 도민의 참여가 환자 감소와 조기 진단에 기여했다고 평가하며, 민·관·군 간 대응을 지속해 말라리아 퇴치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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