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최영록 기자] 롯데렌탈이 5일 공시를 통해 2026년 3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 7754억원, 영업이익 9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영업이익은 4.4%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2.0%로 0.3%포인트 개선됐고 직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9.8% 증가했다.
일회성 요인 등을 제외한 조정 영업이익은 9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늘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당기순이익은 294억원으로 24% 줄었지만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기준으로는 455억원으로 15.5% 늘었다. 3분기 누적 조정 영업이익 2719억원과 조정 당기순이익 1181억원도 두 자릿수 성장했다.
고수익 상품 비중 확대와 비용 효율화로 오토장기·오토단기·Biz렌탈이 고르게 이익을 냈다.
오토장기 매출은 4305억원으로 6.2% 늘었고 영업이익은 518억원, 영업이익률 12.0%를 기록했다. 장기렌터카 보유 대수는 6.5% 증가했다. 수익성이 높은 중고차 장기렌터카 비중은 2024년 3분기 15.1%에서 지난해 18.8%, 올해 21.2%로 높아졌다. 대당 사고비용도 꾸준히 줄었다.
카셰어링을 포함한 오토단기 매출은 931억원으로 12.0% 늘었고 영업이익은 129억원, 영업이익률 13.9%를 기록했다. 외국인 대여 확대와 내국인 수요 대응으로 일 단위 단기렌터카 매출이 19.3% 증가했다. 월 단위 단기렌터카 ‘마이카 M’은 63.0% 성장했고 카셰어링 ‘롯데렌터카 G car’ 매출도 6.8% 늘었다.
Biz렌탈은 OA·측정기·지게차 등 주력 상품 매출이 12.4% 늘었다. 주력 상품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영업이익은 42억원으로 35.5%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9.2%로 높아졌다.
중고차 매각은 매출 2064억원, 영업이익 240억원으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7~8월 중고차 시장 환경을 고려해 우량 매물을 서둘러 매각하지 않고 중고차 장기렌터카로 우선 전환했다. 단기 매각 이익보다 차량 생애가치(LTV)를 높이는 데 무게를 둔 결정이다. 9월부터는 시장 안정에 맞춰 도매 중심 매각으로 재고 회전을 높였고, 4분기에는 손익 중심으로 매각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할 계획이다.
해외사업도 확장했다. 일본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오릭스 자동차와 손잡고 7월부터 오키나와에서 한국인 여행객 대상 단기렌터카 서비스를 시작했다. 8월에는 Hertz와 전략적 제휴로 해외 예약 서비스를 8개국 63개 도시로 넓혔다. 9월에는 G car가 말 한마디로 차량을 예약하는 ‘G car AI 예약’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중고차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렌탈 본업 중심의 체질 개선 성과가 이익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고수익 상품 확대와 원가 혁신을 지속해 모빌리티 산업 1위 사업자로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롯데렌탈, 3분기 영업이익 929억원…렌탈 본업 고른 성장
기사입력:2026-11-05 15: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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