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중심화 현상’ 심화…지제·동탄역 등 핵심 주거지 집값 고공행진

기사입력:2026-10-22 14: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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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각 도시를 대표하는 핵심 주거지로 수요가 몰리는 ‘중심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교통망과 생활 인프라가 발달한 지역으로 주거 선호가 집중되면서 같은 도시 안에서도 아파트값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모습이다.

대표적인 곳이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다. GTX-A와 KTX(SRT 통합) 등 광역교통망과 상업·생활 인프라가 갖춰진 동탄역 일대가 핵심 주거지로 자리 잡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 6월 동탄역 인근 ‘동탄역롯데캐슬’ 전용 84㎡는 22억2500만원에 거래된 반면, 동탄2신도시 외곽 장지동의 비슷한 준공 연식 아파트 전용 84㎡는 5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지역 안에서 약 4배 차이다.

평택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평택지제역 일대는 광역교통망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동탄 등 배후 수요가 맞물리며 핵심 주거지로 떠올랐다. 지제동 ‘지제역더샵센트럴시티’ 전용 84㎡는 지난 9월 9억5000만원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2022년 준공된 용이동 일대 아파트 전용 84㎡는 같은 달 4억9000만원에, 2021년 준공된 고덕면 궁리 일대 아파트는 이달 3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입주 시기가 1년 차이인데도 지제역 인근 단지가 3배가량 높은 가격을 형성한 셈이다.

가격 상승률에서도 차이가 뚜렷하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9월 평택시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은 0.34% 하락했지만 지제동은 8.02% 올랐다. 같은 기간 화성시 동탄구는 15.9%, 동탄역 인근 청계동은 23.47% 상승했다.

한편 한화 건설부문이 11월 평택지제역 인근에 선보이는 ‘한화포레나 지제역’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12개 동, 전용 84·116㎡ 총 1098가구 규모다. 전용 84㎡ 950가구, 116㎡ 148가구로 국민평형 전용 84㎡가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고덕국제신도시, 브레인시티, 평택 구도심 등 평택 핵심 입지의 중심에 자리한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반경 약 5km 내에 있어 출퇴근이 편리하고, 1호선과 KTX(SRT 통합)를 이용할 수 있는 평택지제역을 통해 동탄신도시, 수원, 오산 등 경기 남부와 천안, 아산 등 충청권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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