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고속철도 통합 후 첫 종합훈련…수서~평택 구간 탈선·화재 대응

기사입력:2026-10-21 15:10:41
2026 한국철도공사 대전 본사 이미지.(사진=코레일)

2026 한국철도공사 대전 본사 이미지.(사진=코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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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오는 28일 수서고속선 평택지제역에서 고속철도 통합 이후 처음으로 현장 종합훈련을 실시한다.

코레일은 극한호우와 배터리 화재 등 변화하는 재난 유형에 대비해 전국 철도 현장에서 비상대응 종합훈련을 시행할 계획이다. 훈련 과제는 최근 국내외 재난 사례와 철도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리튬배터리 화재, 댐·하천 범람, 지진, 산불에 따른 통신 장애 등으로 정했다.

핵심 훈련은 28일 수서~평택 구간에서 열린다. 고속철도 통합 이후 일원화된 안전관리체계에서 비상대응 절차와 유관기관 협업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검증한다.

‘고속열차가 탈선하면서 승객이 소지한 보조배터리에서 불이 난 상황’을 가정해 상황 전파와 열차 운행 통제, 승객 대피·인명구조, 리튬배터리 화재 진압, 탈선 열차·시설물 복구, 운행 재개까지 사고 수습 전 과정을 점검한다. 평택시청, 평택소방서, 평택경찰서 등과 합동으로 진행하며 대피·구조 훈련에는 대학생과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등 시민도 참여한다.

전국 철도 현장 세 곳에서도 재난 유형별 훈련이 진행된다. 22일 대구 가천역에서는 집중호우에 따른 범람 대비 훈련을, 29일 여수엑스포역에서는 지진 대비 훈련을 실시한다. 11월 11일 강릉차량사업소에서는 대형산불에 따른 통신장애 상황을 가정해 비상대응체계를 점검한다.

코레일은 외국인 철도 이용객 증가에 대응해 서울역·김포공항역·부산역에서 여러 언어로 비상상황을 안내하고 안전하게 대피시키는 훈련도 진행할 계획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고속철도 통합 이후 처음 실시하는 이번 종합훈련을 통해 일원화된 안전관리체계의 현장 작동성을 확인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업 대응 역량을 높이겠다”며 “변화하는 재난 유형에 맞춰 전국 철도 현장에서 실전형 훈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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