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IST, 최용주 총장 직위해제 놓고 공방…업무상 배임 혐의 형사고소

학교 측, 학술지·학회 운영 및 성과급 취득 관련 의혹 제기
최 총장 측은 직위해제 부당 주장…23일 국정감사 앞두고 갈등 지속
기사입력:2026-10-21 10:44:04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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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여송 기자]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aSSIST)가 최용주 총장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고 밝히면서 직위해제를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대학 측은 학술지와 학회 운영, 성과급 취득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입장인 반면 최 총장은 직위해제의 부당성을 주장하며 학교 운영 전반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21일 aSSIST에 따르면 대학은 지난 7월 이사회를 통해 최 총장을 직위해제했다. 이 과정에서 학술지와 학회 운영 및 성과급 지급과 관련한 문제가 제기됐으며,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형사고소가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특히 대학은 최 총장이 실체가 없는 학술지와 학회를 꾸며 성과급을 취득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관련 학술 활동과 성과급 수령 과정이 고소 내용의 핵심이라는 입장이다.

최 총장에 대한 직위해제 이후 양측의 갈등은 학교 운영 문제로 확대됐다. 최 총장은 학교가 지난 20년간 특정 개인의 영향력 아래 운영돼 왔다고 주장하며 교원 채용과 조직 운영, 부동산 매입 및 이사회 구성 등을 문제 삼고 있다.

특정 인사에게 개인 자금을 마련해주기 위해 학교가 건물을 매입했고, 해당 인사의 친인척과 지인들이 이사회에 참여하면서 학교 운영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것이 최 총장 측 주장의 주요 내용이다.

이에 대해 aSSIST는 건물 매입이 신입생 증가에 대비한 교육시설 확보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해당 건물은 현재 학교 시설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사회 구성 역시 교육부의 관리·감독 아래 관련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최 총장의 재임 중 조직 운영을 둘러싼 문제도 제기됐다. 대학은 최 총장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이사회의 감사활동을 방해하고 외부에 왜곡된 정보를 제공하면서 학교 운영에 혼란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최 총장은 직위해제 조치에 이의를 제기하며 학교 운영과 인사 과정에서 특정인의 부당한 영향력이 있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양측이 서로 다른 문제를 제기하면서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번 사안은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와도 연결돼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사학비리 의혹과 관련해 조동성 발전자문위원장과 최용주 총장 등 aSSIST 관계자들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aSSIST는 "학교는 특정인에 대한 특혜나 사유화와 무관하다"며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학교 운영에 법적·절차적 문제가 없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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