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절반 이상 20년 넘어…원도심 신축 단지 희소가치 부각

기사입력:2026-10-15 15:35:20
전국 아파트 4채중 1채 준공 30년 초과 이미지.

전국 아파트 4채중 1채 준공 30년 초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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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전국 아파트의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기존 생활 인프라를 누리면서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원도심 신축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학교와 상권, 교통망 등이 갖춰진 지역에서 새 아파트 공급이 제한적인 만큼 갈아타기 수요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6년 기준 전국 아파트 가운데 준공 30년 초과 단지는 25.75%로, 4채 중 1채꼴에 달했다. 준공 20년 초과 아파트 비중도 52.89%로 절반을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대전의 30년 초과 아파트 비중이 36.86%로 가장 높았으며, 부산 32.34%, 서울 29.95%, 광주 29.88% 순으로 나타났다.

신축과 구축의 가격 상승률에도 차이가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준공 5년 이하 아파트의 가격 상승률은 4.88%로, 준공 20년 초과 아파트의 상승률인 3.52%를 웃돌았다.

특히 신규 공급이 드물었던 원도심은 기존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하면서 최신 주거상품으로 옮겨갈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노후 주택이 많은 지역일수록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이 주택 선택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가운데 전국 주요 지역에서 원도심과 기존 생활권에 들어서는 신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진다.

금호건설은 11월 경북 구미시 형곡동에서 ‘형곡 센트럴 아테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형곡3주공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조성되며, 지하 2층~지상 29층, 7개 동, 총 770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 13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형곡동에서 약 10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기존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부대동에 ‘더샵 천안라크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7층, 10개 동, 총 1,290가구 규모로, 성성호수공원 중심의 성성생활권과 불당동 일대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남 거제시 옥포동에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선보인다. 총 1,963가구 규모로, 노후 주택이 많은 기존 주거지에 들어서며 한화오션 거제사업장과 가까운 직주근접 여건을 갖췄다.

이밖에도 태영건설은 경북 구미시 도량동에 ‘구미 파크원 데시앙’을, 롯데건설은 경기 광주시 쌍령동에 ‘경기광주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2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한화 건설부문이 경기 평택시 세교동에 총 1,098가구 규모의 ‘한화포레나 지제역’을 선보이며, 양우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을 포함한 ‘의정부역 펠리스타워 양우내안애’를 분양할 계획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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