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최영록 기자] 천안 주거 지도가 성성호수공원 일대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불당동에 집중됐던 주거 선호가 쾌적한 자연환경과 체계적 도시개발이 결합한 성성호수 권역으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약 2만5000여 세대 규모 미니신도시급 개발이 진행되면서 천안을 대표하는 신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성성호수공원은 변화의 중심이다. 업성저수지를 생태복원해 조성한 약 52만㎡ 규모로, 생태탐방로와 잔디마당, 숲놀이터, 물빛누리교 등을 갖춘 도심형 생태공원이다. 호수 조망과 이용이 수월한 성성호수 생활권은 자연과 도심 인프라가 융합된 에코 주거단지로 평가받는다.
삼성의 대규모 투자도 권역 변화를 뒷받침한다. 천안시에 따르면 삼성은 천안 일대에 총 19조원을 투입하는 투자 사업을 본격화했다. 삼성전자가 10조원을 들여 HBM 팹 현대화에 나서고, 삼성SDI는 9조원을 투자해 차세대 배터리 마더팩토리를 구축한다.
투자의 첫 공사 대상인 ‘인프라복합동’도 서북구 성성동 510번지 일원에서 최근 착공했다.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3만8200㎡ 규모로, 이번 착공을 시작으로 HBM 팹과 배터리 마더팩토리 등 생산 시설 조성이 본격화된다. 성성호수 일대는 배후 주거지를 넘어 산업과 주거가 함께 발전하는 자족형 생활권으로 거듭나고 있다.
교통망 확충도 속도를 낸다. 성성호수 생활권 인근에 수도권 전철 1호선 부성역이 2029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번영로, 삼성대로 등 주요 도로망이 인접해 산업단지 출퇴근이 수월하고 KTX 천안아산역과 천안IC를 통한 광역 이동도 용이하다.
교육 환경도 지구별로 촘촘하게 들어선다. 유치원부터 초·중·고가 다수 계획돼 있고, 성성지구 내 학원가 접근성도 좋다. 한국기술교육대 제2캠퍼스, 공주대 천안캠퍼스 등 대학 시설도 포진해 있다. 천안시농수산물도매시장, 코스트코, 이마트, 롯데마트 등 유통시설과 두정·신부동 생활권, 신세계백화점·CGV 등 문화·쇼핑시설도 가깝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성성호수 일대는 호수공원의 쾌적성에 삼성 19조원 투자에 따른 직주근접 수요, 부성역 신설과 지구별 학군·상권 연결이 더해지며 천안을 대표하는 자족형 신주거타운으로 안착하고 있다”며 “호수 조망 특화와 1000가구 이상 브랜드 대단지 프리미엄을 갖춘 신규 공급 단지를 중심으로 실수요자 평가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포스코이앤씨가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부대동 부성2 도시개발구역에 ‘더샵 천안라크원’을 10월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7층, 10개 동, 전용 84~118㎡ 총 1290가구 규모로 이 중 1032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신설 예정인 1호선 부성역이 단지 반경 약 500m에 자리한다. 성성호수공원과 인접해 일부 세대는 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하도록 배치했고, 전용 118㎡는 전 가구를 남서향으로 배치해 대부분 세대에서 호수공원을 조망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천안 성성호수, 새 주거축으로 부상…호수·전철·산업·인프라 한곳에
기사입력:2026-10-14 16: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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