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남양주 기자단, 투수블록 현장 검증 나선다… 시민참여단 모집

기사입력:2026-10-01 17:58:46
[투수블록 사진=남양주 기자단 제공]

[투수블록 사진=남양주 기자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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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차영환 기자] 구리·남양주시 출입기자단이 투수블록의 품질과 시공 상태를 확인하는 시민 참여형 현장 검증을 추진한다.

기자단은 1일 ‘투수블록 부실시공 감시 시민참여단’을 모집하고 구리·남양주 지역의 시공 현장을 대상으로 시료 채취와 성능시험 과정을 함께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투수블록은 빗물을 지하로 흘려보내 도심 침수를 줄이는 데 활용되는 포장재다. 이번 검증에서는 납품 당시 제출된 시험성적과 실제 현장에 설치된 제품의 성능이 같은지 여부를 주요하게 살펴본다.

시험 대상 시료는 현장에서 직접 채취한다. 이후 한국인정기구(KOLAS)가 인정한 공인시험기관에 시험을 의뢰해 투수블록의 성능을 확인하고, 시민참여단은 이 과정에 함께 참관할 예정이다.

행정기관의 관리실태 점검도 별도로 진행되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경기도 등은 8월 31일부터 10월 23일까지 투수블록 관리실태에 대한 안전감찰을 실시하며, 행정안전부와 경기도가 표본감찰을 하고 각 시·군은 자체 감찰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필요하면 감찰 기간은 연장될 수 있다.

기자단은 최근 투수블록 성능 문제를 확인한 서울지역 사례도 검증 필요성의 배경으로 제시했다. SBS가 지난 8월 24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최근 공사를 마친 서울 3개 현장에서 채취한 시료가 해당 현장의 납품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공 후 경과 기간은 1~4개월이었다.

시민참여단은 취재진과 함께 구리·남양주 지역 시공 현장을 무작위로 방문해 시료 채취 과정을 살피고, 납품과 시공·관리 과정에서 발견되는 문제나 부실 의혹을 제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도심 침수 예방과 예산 집행의 투명성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이면 참여할 수 있다.

최달수 구리·남양주시 출입기자단 회장은 시민이 직접 현장을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투수블록의 실제 상태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검증 과정에서 확인된 내용을 토대로 실효성 있는 개선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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