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서관, 개관 1주년 기후문화행사 마련… 책·예술로 기후행동 확장

기사입력:2026-09-30 19:24:42
[기후챕터 포스터 사진=경기도 제공]

[기후챕터 포스터 사진=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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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차영환 기자] 경기도서관이 개관 1주년을 맞아 기후를 주제로 한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경기도서관은 오는 10월 18일부터 25일까지 ‘2026 경기도서관 기후 챕터: 빌린 것들의 목록’을 열고 전문가와 작가, 시민이 참여하는 기후문화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기후 챕터’는 책과 독서를 기후행동으로 넓히는 프로젝트로 꾸려진다. 행사 기간 도담뜰 광장에는 시민들이 손뜨개로 만든 편물 1,000장을 이어 붙인 15m×15m 규모의 차양막이 설치되고, 그 아래에서 야외 독서공간도 운영된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어린이 대상 ‘기후탐정단’과 우산 수리 및 청바지 새 활용을 다루는 ‘수리수리 마수리, 다시 쓰는 마법’, 수원문화재단 동행공간과 연계한 환경 체험존 등이 진행된다. ‘플라스틱 바다, 데이터의 파도’ 주제전시도 선보인다.

기후 문제를 과학과 예술의 시선에서 살펴보는 자리도 열린다. 10월 23일 콘퍼런스 ‘우리가 빌려 쓰는 세계’에는 생태학자 최재천 교수와 설치미술가 최정화가 참여해 자연과 사회가 함께 사용하는 세계를 어떻게 지속하고 돌볼지 이야기한다.

이날에는 도민들이 직접 작성한 기후 관련 문장을 영상으로 소개한다. 콘퍼런스는 경기도서관 개관 1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올해 ‘기후 챕터’의 방향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자리로 마련된다.

독서를 매개로 기후 문제를 풀어보는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10월 20일부터 25일까지 작가와 활동가 14명이 릴레이 북토크에 참여해 쓰레기와 소비, 도시와 생태, 그림책과 시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공연과 독서를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도 행사 후반에 마련된다. 24일과 25일에는 경기아트센터 ‘온 스테이지(ON STAGE): 경기)’와 아르테 경기 오케스트라 공연이 열리고, 도담뜰 광장에서는 ‘그늘 아래 리딩 파티’가 진행된다.

윤명희 경기도서관장은 책과 예술, 놀이가 어우러진 기후문화행사를 통해 도민이 함께 만드는 기후행동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취지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고 전했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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