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식품 섭취와 인지기능 관련 연구 잇따라 발표

기사입력:2026-09-15 18:35:27
[로이슈 편도욱 기자] 콩 식품과 이소플라본 등 콩 유래 성분이 치매 위험과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연구별로 대상과 방법에는 차이가 있지만 콩 식품 섭취와 인지 건강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들이 제시됐다.

최근 연구에서는 콩 식품을 많이 섭취할수록 주요 신경인지장애 발생 위험이 낮아지는 경향이 확인됐다. 난창대학교 연구팀이 6편의 전향적·코호트 연구와 6만8691명의 데이터를 종합한 결과, 콩 식품 섭취량과 주요 신경인지장애 발생 위험 사이에 연관성이 나타났다.

용량-반응 분석에서는 하루 콩 섭취량이 1g 증가할 때 주요 신경인지장애 위험이 8%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났으며, 낫토는 같은 기준에서 14% 낮아지는 결과가 제시됐다. 뇌졸중을 경험하지 않은 집단에서는 이러한 경향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콩의 주요 생리활성 성분 가운데 하나인 이소플라본에 대한 연구도 진행됐다. 브라질 안헴비 모룸비 대학교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전구 단계와 관련한 무작위대조시험 3편을 검토했으며, 제니스테인을 포함한 이소플라본 섭취와 일부 인지기능 유지 및 베타아밀로이드 축적 변화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해당 연구에서는 제니스테인을 포함한 복합제를 섭취한 집단에서 언어학습과 실행기능 등 일부 인지기능이 유지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제니스테인을 섭취한 집단에서는 치료 후 전대상회의 베타아밀로이드 축적량이 증가하지 않은 반면 비교 집단에서는 증가가 관찰됐다.

발효콩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고령자의 기억력 변화가 조사됐다. 미국 로마 린다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은 인지기능이 정상인 65세 이상 성인 61명을 대상으로 12주간 발효콩 분말과 위약을 비교했다.

기억력 평가에서는 발효콩 섭취군의 점수가 8.47% 증가했고 위약군은 2.05% 증가했다. 연구진은 발효콩에 포함된 펩타이드와 이소플라본 등의 생리활성 성분이 산화스트레스와 신경 염증 조절에 관여할 가능성을 연구 결과와 함께 제시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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