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도 오른다”…반복된 학습효과에 신축 수요 집중

기사입력:2026-08-13 16:52:24
집값 상승 사례

집값 상승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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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고분양가 논란을 빚었던 신축 아파트의 몸값이 크게 오르는 사례가 반복되면서 ‘사두면 결국 오른다’는 학습효과가 분양시장에 나타나고 있다.

올해 4월 서울 동작구 ‘라클라체자이드파인’(전용 84㎡ 25억원대)은 1순위 26.9대 1 경쟁률로 두 가구를 제외한 전 물량 계약을 마쳤고, 5월 무순위 청약에는 2469명이 몰렸다. 청주 ‘푸르지오 씨엘리체’(3.3㎡당 1520만원·지역 최고가)는 8월 100% 완판, 부산 ‘써밋 리미티드 남천’(3.3㎡당 5000만원대)도 7월 전 가구 계약을 완료했다.

2022년 고분양가 논란의 ‘올림픽파크포레온’ 전용 84㎡는 최고 분양가(13억2040만원) 대비 18억원 이상 오른 32억원에 거래됐고, 전용 59㎡도 10억6250만원에서 14억원 이상 올라 25억원에 거래됐다. 2015년 부산 ‘엘시티’ 전용 186㎡는 분양가(23억원대) 대비 약 2배 오른 46억원에 거래됐다.

하반기 주요 분양 단지로는 ▲대우건설 ‘두정역 푸르지오 그랑피크’(천안, 지하 2층~지상 35층, 10개동, 총 1438가구, 전용 59~114㎡, 삼성디스플레이 인접, 반도체 산업벨트 확장 수혜) ▲우미건설·신영씨앤디 ‘챔피언스시티 1차’(광주, 지하 3층~지상 49층, 12개동, 총 3216가구, 전용 84~214㎡, 정재승 교수 신경건축학 설계 적용) ▲계룡건설 컨소시엄 ‘엘리프 고덕 센트럴하이’(평택, 지하 2층~지상 25층, 9개동, 총 996가구, 전용 59·84㎡,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차량 5분, 유·초교 계획) 등이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속적인 공사비·인건비 상승으로 분양가는 점진적 상승이 불가피한 구조”며 “‘분양가는 오늘이 가장 합리적’이라는 인식이 현실화되면서 미래가치가 높은 단지에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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