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평촌성심병원 신경과 정영희,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핵의학과 이은성,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김현수 교수 [사진=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제공]](https://cli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804192651069550f4ab64559d210911049.jpg&nmt=12)
(좌측부터)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평촌성심병원 신경과 정영희,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핵의학과 이은성,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김현수 교수 [사진=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제공]
이미지 확대보기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신경과 강성훈 교수 연구팀(한림대학교 평촌성심병원 정영희 교수,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핵의학과 이은성 교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김현수 교수)이 혈중 아이리신과 뇌 아밀로이드 축적의 상관관계를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알츠하이머병은 뇌에 아밀로이드가 축적되는 것이 초기 병리 변화로 알려져 있으며, 이후 신경세포 손상과 함께 기억력 저하, 치매로 이어진다. 동물실험에서는 운동 시 분비되는 아이리신이 뇌 속 아밀로이드 제거를 촉진할 가능성이 제시됐지만, 사람을 대상으로 혈중 아이리신과 뇌 아밀로이드 축적을 함께 분석한 연구는 제한적이었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전임상 단계부터 치매 단계까지의 노인 100명을 대상으로 혈액검사와 아밀로이드 PET 검사, 신경심리검사를 실시했다. 연구 대상자는 아밀로이드 음성 인지정상군, 아밀로이드 양성 무증상군, 아밀로이드 양성 경도인지장애군, 알츠하이머병 치매군 등 4개 그룹으로 구분해 혈중 아이리신 농도와 뇌 아밀로이드 축적 정도, 인지기능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아밀로이드가 축적된 세 그룹은 아밀로이드가 축적되지 않은 인지정상군보다 혈중 아이리신 농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지기능은 정상이지만 아밀로이드가 축적된 단계에서도 혈중 아이리신 농도가 유의하게 감소해 아이리신이 알츠하이머병 초기 생물학적 변화를 반영할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 혈중 아이리신 농도가 높을수록 뇌 아밀로이드 축적 정도를 나타내는 센틸로이드(Centiloid) 수치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매개효과 분석을 통해 아이리신 감소가 뇌 아밀로이드 축적 증가와 연관되고, 이러한 변화가 인지기능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강성훈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신경과 교수는 "현재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에는 아밀로이드 PET이나 뇌척수액 검사처럼 비용 부담이 크고 접근성이 제한적인 검사가 주로 활용된다"며 "이번 연구는 혈액 속 아이리신 측정을 통해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조기에 선별할 수 있는 혈액 기반 바이오마커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혈액 바이오마커와 아밀로이드 PET 영상을 연계 분석해 근육-뇌 축(Muscle-Brain Axis)에 대한 임상적 근거를 제시했다"며 "향후 아이리신을 활용한 혈액 기반 바이오마커 개발과 운동 및 근육 기능 향상을 통한 치매 예방 전략 마련의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Alzheimer's & Dementia: Diagnosis, Assessment & Disease Monitoring'에 게재됐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좌측부터)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평촌성심병원 신경과 정영희,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핵의학과 이은성,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김현수 교수 [사진=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제공]](https://cli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595&simg=20260804192651069550f4ab64559d210911049.jpg&nmt=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