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SK실트론 지분 70.6% 인수 계약 체결

기사입력:2026-07-31 18:33:24
[로이슈 전여송 기자] ㈜두산은 31일 이사회를 열고 SK㈜가 보유한 SK실트론 지분 70.6%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인수 금액은 약 2조3000억원 규모로, 향후 매매대금 조정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SK실트론은 1983년 설립된 국내 반도체 웨이퍼 제조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은 약 2조원, 영업이익은 4000억원을 웃돌았다.

반도체 웨이퍼는 반도체 칩 생산의 기반이 되는 소재로, 전공정(Front-End) 전 과정이 웨이퍼 표면에서 이뤄진다. 웨이퍼 제조는 기술과 품질이 중요한 분야로 평가되며, 글로벌 실리콘(Si) 웨이퍼 시장은 SK실트론을 포함한 5개 기업이 9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SK실트론은 300mm(12인치)와 200mm(8인치) 반도체용 실리콘 웨이퍼를 제조·판매하고 있으며, 12인치 웨이퍼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두산은 실리콘 웨이퍼 사업이 연평균 7% 수준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31년 SK실트론의 매출 목표를 약 3조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회사의 사업 계획에 따른 전망이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인수 계약으로 ㈜두산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고, 동시에 지속가능한 수익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실트론은 상장하지 않을 것이며,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두산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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