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독립영화 투자 참여 확대... '트루먼의 사랑' 조각투자 시작

기사입력:2026-07-29 20:30:36
[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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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차영환 기자] 경기도가 도민이 제작 단계부터 참여하는 독립영화 투자 모델을 확대하며 지속 가능한 영화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경기도는 경기인디시네마 조각투자 두 번째 지원작으로 영화 '트루먼의 사랑'을 선정하고 투자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투자 중개 플랫폼 크라우디를 통해 지난 20일부터 사전공개를 시작했으며, 정식 펀딩은 8월 진행된다. 목표 모집금액은 1000만원이며 최소 투자금은 10만원이다. 사전 알림을 신청한 참여자는 펀딩 개시와 함께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경기인디시네마 조각투자는 관객이 소액으로 영화 제작에 투자하고 개봉 이후 유료관람 매출이 일정 기준을 넘으면 투자 비율에 따라 수익을 배분받는 방식이다. 관람을 넘어 제작과 흥행 과정까지 함께하는 참여형 문화투자 모델로 운영된다.

이번 지원작인 '트루먼의 사랑'은 영화진흥위원회 제작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제작비 4억원을 지원받았다. 부산국제영화제에 3년 연속 초청된 김덕중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자신의 일상이 누군가에 의해 설계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인물을 통해 현대인의 관계와 사랑을 그려낸 작품이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참여 작품을 대상으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비용, 투자 중개 수수료, 법률 자문, 극장 개봉과 유통 연계 등을 지원해 투자 유치부터 배급까지 사업 전반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작된 경기인디시네마 조각투자는 독립영화의 제작비 조달과 배급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지원작인 '한란'은 공모 첫날 목표액을 넘어선 데 이어 사흘 만에 목표액의 175%를 달성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강지숙 콘텐츠산업과장은 "경기인디시네마 조각투자는 도민이 투자자이자 관객으로 참여하는 새로운 문화투자 모델"이라며 "우수한 독립영화가 안정적으로 제작되고 더 많은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투자와 유통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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