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환경기술 기업 성장판 키운다... 강소특구 2단계 선정으로 200억 투입

기사입력:2026-07-23 17:01:28
[강소연구개발특구 위치도. 사진=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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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차영환 기자] 인천시가 환경·기후기술 분야 기업의 사업화와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연구개발 거점을 확대한다.

인천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강소연구개발특구 종합평가를 거쳐 '인천 서해검단 강소연구개발특구'가 2단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7년부터 5년 동안 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으며, 시비를 포함한 총 200억 원 규모로 환경·기후기술(ECT)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기술 개발 이후 실증과 사업화, 투자, 공공조달, 해외 판로까지 이어지는 기업 성장체계를 구축하는 데 무게를 둔다. 규제 샌드박스 활용과 기술 실증 지원을 확대하고 성장 단계별 기업 육성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 강소특구는 서구 경서동, 검단구 오류동, 미추홀구 도화동, 연수구 송도동 일대 2.17㎢ 규모로 조성됐다. 인천대학교를 기술핵심기관으로 종합환경연구단지와 검단2일반산업단지를 연계해 환경기술 사업화 거점 역할을 맡고 있으며, 앞으로는 연구개발부터 실증, 생산까지 이어지는 자립형 ECT 혁신클러스터 조성도 추진된다.

이번 선정에는 기존 사업 성과가 반영됐다. 인천시는 1단계 사업에 총 229억 원을 투입해 ICT 융복합 환경오염 처리·관리 기술을 중심으로 기술이전, 창업, 투자유치 등을 지원했고, 과기정통부 연차평가에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으며 후속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육성 기업들의 해외 성과도 이어졌다. 천연소재 기업은 글로벌 화장품 기업과 공급계약을 체결해 200만 달러 수출을 기록했고, AI 폐기물 선별 기업은 에디슨상과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AI 푸드테크 기업도 글로벌 식품서비스 기업과 독점 계약을 맺으며 미국 병원 급식시장에 진출했다.

시는 KOICA와 UNIDO 등 국제기구 협력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해외 8개국 거점을 활용한 수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국제환경기술 컨펙스를 투자와 비즈니스 중심 행사로 확대해 기업 성장 기반을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승환 환경국장은 "기술 실증부터 해외 진출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강화해 지역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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