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소장파 중심 당대표 폐지론까지 꺼내며 張 공세... 당권파 "비현실적" 반발

기사입력:2026-07-22 12:24:17
국민의힘 소장파 '대안과 미래' 모임(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소장파 '대안과 미래' 모임(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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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안재민 기자] 국민의힘 소장파 등 비당권파를 중심으로 장동혁 대표 거취 문제를 겨냥해 '당 대표제 폐지론'이라는 개혁 구상을 꺼내 들며 내부 갈등이 재점화되는 양상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장 대표 퇴진을 촉구해온 개혁 성향의 초·재선 의원 위주 모임 '대안과미래'는 22일 조찬 모임을 열고 보수 확장 전략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날 재선 최형두 의원은 발제를 통해 당 대표에게 공천권과 인사권 등 모든 권력이 집중된 제왕적 당 대표 체제를 해소하기 위해 공천권과 당 대표 권한을 완전히 분리하는 등의 핵심 과제를 언급했다.

앞서 전날에는 5선 윤상현 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찬 후 "지난번에 (오 시장이) 당 대표 폐지제를 국회에서 말씀하시지 않으셨느냐"며 "당 대표제 폐지 문제, 국민 공천을 제도화시키는 문제에 대해 생각하는 바를 말씀드렸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당내 최다선 6선 주호영 의원은 장 대표를 향해 "호랑이 등에서 안전하게 내려오는 방법을 생각하라고 권하고 싶다"며 "이제는 집단지도체제가 필요한 게 아니냐"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같은 현 대표 체제 대안이 거론되는 것은 장 대표를 압박하는 비당권파에서 강성 지지층에 힘입은 장 대표가 재선출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당권파 등은 당 대표 폐지론이나 집단지도체제론은 공론화 할 만큼의 의제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날 YTN라디오에서 "장 대표 퇴진을 요구하는 분들의 목소리가 컸다가 요즘 거의 잦아들고 있다"고 평가하며 "중앙당 공천제를 완전히 혁파해 각 지역 당협에서 국민 공천으로 전환하지 않는 한 불가능하다. 현실성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장 대표 역시 "국민의힘은 '당원 중심 정당'을 지향한다"고 수차례 강조했고, 신동욱·김민수 최고위원 등은 시도당 위원장 선거에 당원들의 뜻이 반영돼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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