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안재민 기자] 검찰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절차에 본격 돌입한 더불어민주당이 일각의 신중론 제기를 시작으로 이견이 지속적으로 엇갈리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5일 이와 관련해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가 오는 10월 2일에 차질 없이 출범하려면 충분한 숙의와 함께 적기에 입법이 마무리돼야 한다"며 "당내 다양한 의견은 물론 법조계와 학계, 시민사회 등의 의견도 폭넓게 수렴하며 치열한 토론과 숙의를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처럼 신중론을 보이고 있는 지도부 입장과 달리 처음부터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를 줄곧 주장해온 정청래 전 대표를 필두로 계파 의원들은 "보완수사권 폐지는 분명한 당론"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문정복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당내 일각에서 보완수사권 폐지의 취지를 흐리거나 사실상 후퇴시키려는 움직임이 보인다"며 "보완수사권 폐지는 이미 민주당이 당원과 국민 앞에 밝힌 분명한 당론"이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개혁은 당원과 국민이 민주당에 명령한 시대적 과제이고 민주당 역시 이를 완수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이를 당내의 엇갈린 이해와 주장으로 다시 흔들거나 좌초시킨다면 민주당은 역사 앞에 큰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김남희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보완수사권 폐지가 마치 절대적 진리이고 신성불가침의 영역인 것처럼 강성 당원들에게 소구하고자 하는 정치적 도구로 이용되고 있다"며 "정치인으로서 굉장히 부적절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당내 중진인 박지원 의원도 이날 YTN 라디오에서 "나도 보완수사권 유지에 절대 반대한다고 했지만 입장을 수정했다"며 "사회적 약자, 청소년, 여성 성범죄, 장애인 범죄에 대해서는 보완수사권을 갖는 것이 옳다"고 말해 향후 찬반 갈등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
민주당, 보완수사권 내부 찬반 이견 지속… "폐지가 당론" "절대 진리 아냐"
기사입력:2026-07-15 1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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