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공기관 친환경 문화 확산... 1회용컵 교차점검 첫 도입

기사입력:2026-07-15 20:03:49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이 3일 시청 중앙현관에서 직원들과 1회용품 제로(Zero) 공공청사 만들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사진=인천시 제공]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이 3일 시청 중앙현관에서 직원들과 1회용품 제로(Zero) 공공청사 만들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사진=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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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차영환 기자] 인천시가 공공기관의 친환경 실천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1회용품 사용 실태를 상호 점검하는 교차평가를 처음 도입했다.

인천시는 시와 11개 군·구를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공공기관 1회용컵 반입률 합동(교차)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는 군·구 행정실적 종합평가에 반영되며, 우수사례 공유와 미흡 기관 개선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은 점심시간 청사 출입자의 1회용컵 반입률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청사 내 1회용품 반입금지 안내 여부와 다회용컵 운영, 이용 혜택, 공유시스템 운영 실태도 함께 확인해 정책 이행 수준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12개 기관의 평균 1회용컵 반입률은 8.37%로 집계됐다. 연수구와 미추홀구는 반입률 0%를 기록했고, 남동구(0.85%), 서해구(1.57%), 인천시 본청(1.81%)도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일부 기관은 상대적으로 반입률이 높아 추가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 실태 조사에서는 8개 기관이 청사 내 1회용품 반입금지 안내를 시행했고, 9개 기관은 다회용컵을 사용하는 청사 카페를 운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회용컵 공유시스템은 6개 기관에서 운영 중이었지만, 7개 기관의 청사 카페에서는 여전히 1회용품을 제공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정부의 탈플라스틱 정책과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맞춰 공공부문의 친환경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이번 교차점검을 추진했다. 앞으로도 정기적인 점검을 이어가며 자원순환 문화가 공공기관을 넘어 지역사회로 확산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최명환 자원순환과장은 "자원순환 정책은 제도보다 현장에서의 실천이 중요하다"며 "교차점검을 지속해 공공기관이 친환경 문화 확산을 이끄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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