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AI 화재안전망 구축 추진... 산업단지·물류시설 조기 대응 강화

기사입력:2026-07-08 18:08:17
[경기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26년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실증·확산' 공모사업에 '산업단지·물류시설 AI 화재 조기감지 시스템 구축'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26년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실증·확산' 공모사업에 '산업단지·물류시설 AI 화재 조기감지 시스템 구축'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사진=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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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차영환 기자] 경기도가 산업단지와 물류시설 등 화재 취약지역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조기 감지 체계를 구축해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인다.

경기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6년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실증·확산' 공모에서 '산업단지·물류시설 AI 화재 조기감지 시스템 구축' 사업이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사업에는 국비 59억 원을 포함해 총 98억 원이 투입되며 실증은 2027년 12월까지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데이터를 외부 서버가 아닌 기기에서 바로 분석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화재 대응에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화재 징후를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분석해 통신 지연 없이 초기 대응 속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증은 경기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수원시와 화성시, 이천시, AI 전문기업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된다. 대상 지역은 수원 델타플렉스, 화성 향남제약단지와 전통시장, 이천 산업·패션·물류단지 등이다.

AI 기반 화재안전 서비스도 현장에 적용된다. CCTV 영상에 AI 분석기술을 접목해 불꽃과 연기 등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그래핀 전자코 센서는 가스 등 화학물질 변화를 실시간 분석한다. 여기에 국산 AI 반도체(NPU)를 활용해 화재 위험을 더욱 빠르게 탐지할 수 있도록 했다.

감지된 정보는 통합관제 플랫폼으로 전송돼 위험도를 분석하고 담당자에게 즉시 전달된다. 자동 보고서 작성 기능도 함께 적용해 초기 상황 판단과 현장 대응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원시 자원순환센터에서는 AI 기반 소방로봇 실증도 함께 추진한다. 화재 발생 시 로봇이 현장에 투입돼 영상과 열원을 확인하고 초기 진압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공장과 창고 등 비거주 시설 화재는 전체 화재의 41.8%를 차지한다. 상주 인력이 적어 초기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은 만큼 AI를 활용한 조기 감지 체계가 대형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병 AI국장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행정 혁신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AI 기술을 행정 현장에 적극 활용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AI 기반 행정 혁신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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