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여름 휴가 전 차량 점검·졸음운전 주의해야"

기사입력:2026-07-07 18:08:36
[사진=도로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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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여송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3년간(2023~2025년) 7월 고속도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장마와 휴가철이 겹치는 시기에는 빗길 사고와 졸음운전 위험이 높아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7일 밝혔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7월 평균 강수량은 378㎜로 연중 가장 많았으며, 평균 15일 동안 비가 내렸다. 빗길 교통사고로 인한 평균 인명 피해도 6월 0.7명에서 7월 1.3명, 8월 3.3명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교통안전공단 자료에서는 최근 5년간 고속도로 빗길 교통사고가 1928건 발생해 전체 사고의 3.2%를 차지했다. 다만 치사율은 사고 100건당 4.7명으로, 맑은 날 치사율(3.4명)보다 약 1.4배 높았다.

도로공사는 빗길 사고 예방을 위해 출발 전 타이어 마모 상태를 점검하고 공기압을 평소보다 10% 이상 높게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운행 중에는 평소보다 20% 이상 감속하고, 폭우 시에는 50% 이상 감속하는 한편 차간거리를 평소의 2배 이상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장거리 운전으로 인한 졸음운전에도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3년간 7월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졸음 및 전방 주시 태만으로 인한 사망자는 평균 10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83%를 차지했다.

도로공사는 차량 내에서 에어컨을 장시간 내기순환 모드로 사용할 경우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 졸음을 유발할 수 있다며,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2시간 이상 연속 운전할 경우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충분히 쉬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장마와 휴가철이 겹치는 7월은 빗길 사고와 졸음운전 위험이 모두 높아지는 시기"라며 "출발 전 차량을 점검하고 운행 중에는 감속 운전과 충분한 휴식을 실천해 달라"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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