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안경수 포항교도소장, “스트레스가 덜한 직장을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나는 너에게 복수하려 함이 아니고, 개선시키려 함이로다. 나의 손은 엄하나 나의 마음은 따뜻하다.” 기사입력:2026-07-03 16:58:52
안경수 포항교도소장.(사진제공=포항교도소)

안경수 포항교도소장.(사진제공=포항교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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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우리 포항교도소 직원들에게는 행복한 직장, 출근하는데 스트레스가 덜한 직장을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좋은 직장 분위기와 환경이 조성될 때 수용관리 및 교정·교화의 주체인 우리 직원들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오롯이 수용자에게 전달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포항교도소 안경수 소장이 직원들로부터 신망을 받는 이유다. 평소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으로 직원을 배려하고 상·하간 소통과 화합을 중요시하는 그의 성품과도 맞닿아 있는 대목이다.

안경수 소장은 부산 출신으로 동아대학교 법학과를 졸업 후 7급공채(40기)로 임관, 2021년 서기관으로 승진 후 경북북부제1교도소부소장, 울산구치소장, 대구지방교정청 보안과장 등 교정행정의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기본과 원칙에 입각한 탁월한 업무 처리 능력으로 정평이 나있다.

안 소장은 수용자들에게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징치장 정문에 새겨진 글로 대신했다. “나는 너에게 복수하려 함이 아니고, 개선시키려 함이로다. 나의 손은 엄하나 나의 마음은 따뜻하다.”

그는 교정공무원에 대한 보람에 대해서는 “교정공무원이라면 누구나 비슷하겠지만 수형자가 본인의 죗값을 다 치루고 건강한 정신과 몸으로 사회에 나가는 모습을 지켜볼 때 교도관으로서 가장 보람있다고 생각된다”고 했다.

처음에는 적대감으로 가득 차 마음의 문을 닫았던 수용자가 개선의 의지를 가지고 교도관의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변해가는 모습을 보일때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일화를 소개했다. 얼마전 포항교도소에서 무기수 1명이 가석방으로 출소했는데 10대 후반에 저지른 자신의 죗값에 따라 30년의 세월을 담장 안에서 보내고 50세가 다 되어 담장 밖으로 나올 때 제가 손을 잡아주며 “긴 시간 고생했고, 건강하게 출소해줘서 고맙고, 사회에서 좋은 일하며 잘 사시라.”는 당부에 흘리던 눈물과 떨리던 손이 진심임을 믿고 싶었다고 했다. “물론 담장 밖으로 나왔더라도 피해자분들에 대한 죗값은 다 끝나지 않았음을 잊지 말고 살아야겠지요.”

그는 수형자들의 교정교화에 있어 어려운 점도 짚었다. 그것은 ‘모든 수형자에게 닿지 못하는 처우의 한계’라고 했다. 가족 회복 프로그램이나 방송통신대·독학사 등의 혜택을 모든 수형자에게 일률적으로 제공하기 어렵기에 엄격한 심사 기준을 거쳐 선발된 인원 위주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그렇다보니 교정·교화에 관심이 없거나 의지가 약한 수형자들을 참여시킬 수 없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안경수 소장은 평소직원들에게 강조하는 말이 있다. 바로 공직자 다움이다. 공직자다움은 퇴근 전과 퇴근 후가 같아야 하며, 동료에게든 수용자에게든 대상을 달리할 수 없음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교도관으로서 첫발을 내딛는 신규 임용자의 공무원 선서를 받을 때 “여러분 앞에 서서 선서를 받는 저는 새까맣게 잊더라도 퇴직하는 그 날까지 공직자다움 만큼은 잊지 마시라.”는 당부를 해오고 있다.

안 소장은 교도관을 꿈꾸는 이들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교도관은 사람을 바로 세우고, 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국가의 중요한 공무원이다. 교도관을 꿈꾸고 있다면 무엇보다 책임감과 공정한 마음, 그리고 사람을 존중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법과 원칙을 지키되 따뜻한 시선으로 사람을 대하는 것이 교도관이 갖추어야 할 덕목 중 하나이다. 시험 합격도 중요하지만 꾸준한 체력 관리와 올바른 인성, 흔들리지 않는 사명감을 함께 준비한다면 분명 훌륭한 교도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언젠가 대한민국 교정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여러분을 응원한다고 했다.

안 소장은 “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처럼 죄의 경중을 따지거나 선입감을 갖지 않고 수용자들의 인권을 최대한 보장하며 이들이 피해자에 대한 진심을 담아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다시 죄를 짓지않겠다는 다짐을 보일때 이 것이 진정한 교정·교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나의 인생을 되돌아 볼 때 그래도 내가 한 세상 풍파를 잘 견뎌내며 열심히 살았다는 자부심과 함께 주위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 믿음을 주는 그런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색 교도관 헌혈전도사 이준협 교위와 검도 고수 김영표 교감
한편 포항교도소에는 생명존중의 가치를 실현하는 생명이음 교도관이 있다. 바로 이준협 교위다. 헌혈 157회로 헌혈유공장(명예장)을 받았고 헌혈 명예의 전당에도 등재됐다,

이 교위는 고등학생때부터 26년간(1999년 3월~2026년 1월)지역인구 감소 및 저출산 고령화로 혈액 수급이 불안정한 시기에 자발적으로 수십 년째 헌혈에 참여하고, 주변 동료직원에게도 헌혈 참여를 독려(각각 10회, 26회 헌혈 참여)하는 등 헌혈 참여분위기를 조성하는 헌혈 전도사로 평가 받고 있다.

또 지역 주민과 호흡하는 검도 고수 교도관도 있다. 김영표 교감이다. 보안과 소속 교감 김영표는 검도 4단으로 사범 자격증, 심판 자격증,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까지 갖춘 검도 사범이다.

2025년 포항교도소 전입 후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검도교실’을 개설해 검도에 입문하길 원하는 직원들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검도 지도를 함으로써 자발적인 재능기부를 통한 조직 내 건강한 운동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해 교정시설과 행정에 대한 편견을 깨고 긍정적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힘쓰고 있다.

포항교도소는 2005년 8월 12일 신설, 2006년 11월 2일 개청했다. 수용인원은 1400여 명이다.

수용자의 일과는 관련 법령과 기관 운영계획에 따라 규칙적으로 운영된다. 평일 기준으로 아침 정해진 시간에 기상해 기상점검를 실시하며 위생적인 급식 기준에 따라 식사를 제공한다. 그리고 출역을 나가는 작업 지정 대상자는 지정된 작업장으로 이동해 작업에 참여하며 비작업 대상자는 교육, 상담, 독서, 운동 등 교정·교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오후일과는 오전과 동일하게 작업, 직업훈련, 교육, 종교활동, 상담, 의료진료 등 필요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그 후 일과종료 점검을 실시 후 인원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한다. 취침 전까지 거실 내에서 독서, TV시청, 개인정리 등 제한된 범위 내에서 여가시간을 갖는다. 이후 정해진 시간에 따라 소등하고 취침한다.

■ 검정고시부터 대학 학위취득까지 교육 프로그램 운영
포항교도소는 수형자의 원활한 사회복귀를 위해 방송통신대, 검정고시, 독학사 등 배움의 기회를 통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써 검정고시부터 대학 학위취득까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배움에 뜻이 있는 수형자를 위해 전국 검정고시 대구동문회에서 방문해 검정고시 준비 중인 수형자와 고충상담을 했으며, 학습교재, 기출문제집 등을 전달하며 배움의 의지를 독려하기도 했다.

■ 가족과의 유대관계 회복 가족만남의 집 등 운영 및 부모 수감으로 자녀 생계곤란 등 지원
또 가족과의 유대관계 회복을 위해 일반적인 접견 뿐만 아니라 가족만남의 집(교정시설 내 일반 주택형태의 시설에서 가족과 함께 1박2일), 가족만남의 시간(거실처럼 꾸며진 접견 공간에서 약 1시간 30분) 등 가족들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음식을 나눌 수 있는 접견 프로그램이 있으며, 가족사랑캠프와 같이 외부 전문강사의 도움을 받아 수형자의 가족들을 초대해 가족 간의 갈등을 치유하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에 있다.

또한 신입 수용자 입소 단계부터 미성년 자녀 현황을 세심히 파악해 부모의 수감으로 인해 자녀들이 생계 곤란이나 교육 단절을 겪지 않도록 포항교도소 교정협의회, 법무부 청소년범위예방위원회 등의 단체에서 장학금 전달 등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포항교도소 전경.(제공=포항교도소)

포항교도소 전경.(제공=포항교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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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수용자의 건강권 보장과 적정한 의료처우 제공, 노인수용자에 대한 건강관리
포항교도소는 모든 모든 수용자의 건강권 보장과 적정한 의료처우 제공을 위해 체계적인 의료지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기관 내에는 의무관(의사) 1명과 치과공중보건의 1명이 근무하며, 수용자의 질병 예방과 치료, 건강관리를 위한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용중인 모든 수용자에 대해서 주 1회 의무관 순회진료 및 상시 동행진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노인수용자에 대해서는 입소 시 건강상태를 면밀히 확인하고,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에 대한 정기적인 건강관리와 투약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전문적인 진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치과전문의 및 정신과전문의 초빙진료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시력 저하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수용자를 대상으로 시력검사와 안경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의무관 소견에 따라 외부병원진료, 입원치료, 전문의 초빙진료 등을 통해 적시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한 수용자는 의료수용동에 수용해 주 2회 의무관이 직접 수용동으로 방문해 진료를 보고 있으며, 주 1회 정기적인 활력징후 측정 등을 통해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하고, 심리적 안정과 원활한 수용생활을 위한 상담, 각종 생활지원(간병수용자 배치)에도 노력하고 있다.

■ 마약재활 전담교정시설로 지정, 정신질환 심화과정 전담기관
포항교도소는 마약사범이 단순히 수용되어 형만 집행하는 것이 아닌 치료와 재활을 통해 교정될 수 있도록 마약사범 중독재활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6년 하반기에는 ‘마약재활 전담교정시설’로 지정되어 치료프로그램을 사회와 연계해 확대하고 있다.

전담교정시설에서는 ‘회복이음(치료 프로그램)과 회복유지(중독재활수용동 내 유지 프로그램)과정을 운영한다. 회복이음은 재활의지가 높은 마약사범을 선별해 160시간 이상 집중적으로 재활치료를 하고 출소 후 지역사회(중독재활센터, 병원, 함께한걸음센터 등)와 연계하는 과정이다. 향후 포항교도소에 ‘중독재활수용동’이 갖춰진다면 마약사범들이 형확정부터 석방까지 연속적인 중독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될 것아다.

■ 자기주도적 재활프로그램 도입
교정본부는 2025년에 마약사범들이 스스로 단약동기를 강화하고 중독재활 패턴을 체화하는 셀프케어 시스템인 ‘자기주도적 재활프로그램 워크북’을 개발·발간해 전 교정기관에 수용 중인 마약사범들이 원할 경우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공모전을 개최해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포항교도소는 교정시설내 중독재활 프로그램에 국한하지 않고, 출소 후에도 재활이 이어질 수 있도록 마약사범들의 변화 동기를 강화해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강화하고, 사회지원을 받을 수 있게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방안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

포항교도소는 성폭력사범, 마약사범, 스토킹사범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고, 2026년에 새롭게 ‘정신질환자 심화과정 전담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하반기 프로그램 운영을 준비하고 있으며, 매년 교정본부와 함께 프로그램 운영 현황을 점검·보완해 심리치료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5년간 교정기관 수형자 현황을 살펴보면 성폭력, 마약, 스토킹, 아동학대, 가정폭력 등 이수명령 병과자들이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딥페이크 성범죄, 스토킹, 마약범죄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교정본부는 2026년에 범죄유형 및 수형자 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추가로 개발해 사회변화에 맞게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높이는 방안들을 마련하고 있으며 포항교도소는 이에 맞추어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다.

■ 포항교도소 내 대구청 심리치료센터 시범 운영, 딥페이크 성범죄자 심리치료 프로그램 개발
교정본부는 5가지 범죄유형(성폭력, 마약, 스토킹, 아동학대, 가정폭력)에 대하여 총 22종의 VR 심리치료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현실에서 구현하기 힘든 ‘재범상황’, ‘피해자 공감’등을 가상현실(VR)기술을 적용해 치료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현재 포항교도소 내 대구청 심리치료센터에서 시범 운영을 하고 있다.

문헌연구 및 심층면담을 통해 딥페이크 성범죄자의 심리적 특성을 파악하고, 이를 반영해 딥페이크 인지왜곡, 성적 대상화 수정 등 맞춤형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기존 성폭력사범 프로그램에 “Plug-in”방식으로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교정본부는 고려대학교 등 내외부 전문가와 협업하여 집단 프로그램 참여가 어려운 정신질환자를 위한 비대면 워크북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강사수당 현실화를 통해 보다 전문성이 높은 외부전문가를 활용할 수 있게 했고, 프로그램 담당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매년 법무연수원 교육 및 전문기관 위탁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온라인 학습으로 많은 직원이 상담 및 심리치료 분야의 전문 지식을 넓히고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있다.

■ 출소 후 필요한 직업훈련 과정 운영 및 ‘찾아가는 구인구직 만남의 날’
포항교도소는 출소 후 사회에 안정된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직업훈련으로 용접산업기사, 전기용접기능사, 전기·승강기기능사(다기능), 건축목공·건축도장기능사(다기능), 온수온돌기능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직업훈련을 통한 자격증 취득으로 출소 후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매년 지방교정청별로 ‘찾아가는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진행해 출소 예정 수형자와 구인을 희망하는 기업체들간의 대면 면접 또는 화상 면접의 방법으로 취업 알선을 함으로써 취업 취약계층인 수형자의 출소 후 경제적 자립 기반 마련 및 안정적인 사회복귀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6월 18일에는 부산교도소에서 20개의 구인 희망업체들과 대구지방교정청 산하 19개 교정기관에서 온 출소 예정 수형자들의 취업 면접을 진행했고 취업 매칭이 된 기업과 수형자 간 취업 약정을 통해 출소 후 취업하게 된다.

■ 허그일자리지원 프로그램 진행
허그일자리지원 프로그램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이 출소예정자, 출소자, 보호관찰대상자 등을 대상으로 1단계(취업설계), 2단계(직업능력개발), 3단계(취업성공), 4단계(사후관리)의 과정으로 개인별 취업지원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포항교도소에서는 출소 예정 수형자를 대상으로 1단계(취업설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초기상담, 직업심리검사, 집단상담, 취업활동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출소 후에는 직업훈련을 통한 직업능력개발, 취업성공을 위한 취업정보 제공, 동행면접 등 개인별로 적절한 취업 지원활동을 하며, 취업을 통해 재범을 억제하고 건전하고 안정적인 사회복귀를 지원하고 있다.

■ 참관을 통한 교정행정 및 교정시설 소개로 편견의 벽 없애, SNS(인스타그램)공식 채널 개설로 소통
포항교도소는 교정기관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해 지역사회와의 교류를 활성화하며 교정행정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관내 소재 대학교와의 업무협약으로 수용자 인성교육 및 상담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정공무원 직업체험 및 교정시설 참관을 통해 교정행정 및 교정시설을 소개하고 있다. 또 문화콘텐츠 기업과의 업무협약으로 기관 내 예술작품 전시를 통해 방문 민원인과 직원, 지역주민이 함께 누리는 문화공간을 마련했다.

여기에 직원들이 모금한 성금으로 설, 추석 명절 소외된 이웃 및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위문성금을 전달하고 지역 소재 초등학교에 장학금 지원을 통해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들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하고 미래 인재육성에고 기여하고 있다.

이미지 쇄신을 위해 영화와 방송촬영 등 제작도 지원하며 SNS(인스타그램, 계정명 포항교도소)공식 채널 개설로 교정정책과 기관행사 홍보 등으로 지역사회와 소통창구를 마련했다.

■가석방 절차…가석방 심사 대상이 되지 않는 죄명은 없어
가석방은 징역 또는 금고형의 집행 중에 있는 자가 모범적인 수형생활(기피작업장, 직업훈련, 학위취득, 기능경기대회 입상, 작업 및 교육수료, 경비처우급, 징벌 등 반영)을 한 경우 ‘재범가능성이 낮고 뉘우치는 빛이 뚜렷한 때’일정한 조건 하에 법무부장관의 허가에 의해 석방하는 제도이다. 가석방예비심사 대상자 선정→ 가석방예비회의→ 가석방 신청→ 법무부 가석방 심사위원회→ 가석방 허가→ 가석방 실시 순으로 진행됐다.

심사는 수형자의 나이, 범죄동기, 죄명, 형기, 교정성적, 건강상태, 가석방 후의 생계능력, 생활환경, 재범의 위험성 그 밖에 필요한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가석방은 수형자, 가족, 변호사가 신청하는 것이 아니며, 가석방을 조건으로 금품 등을 요구하는 경우, 즉시 해당 기관 직원에게 신고 바란다고 당부했다.

교도관의 일과도 소개했다.

보안과 소속 교도관은 주간에는 일근 직원이, 야간에는 야근 직원이 교대로 수용자와 가장 인접하여 계호 근무를 하며, 주로 부정물품 반입 방지, 의약품 오‧남용 방지 등의 엄정한 수용관리와 수용자 준법의식 배양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총무과는 직원인사, 수용기록, 지출, 행사 등 업무를 하고 출정과는 재판 및 검사 조사 수용자 계호 등 업무를, 분류심사과는 분류심사와 가석방 등 업무를, 직업훈련과는 작업지정 및 직업훈련, 수용자 취·창업 지원 등 업무를, 사회복귀과는 귀휴, 수용자 교육, 서신, 가족만남 프로그램 운영 등 업무를, 복지과는 시설관리 전반, 물품구입, 주부식 업무를, 의료과는 수용자 건강검진, 의료처우 등을 담당하고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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