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진가영 기자] 올해 국내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가 지난 4월 기준 10만 대를 넘어선 가운데, 누적 운행 대수는 100만 대를 돌파했다. 전체 신차 중 전기차 비중 역시 이전의 10% 안팎에서 올해 3월 말 기준 20%를 넘어서며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통과해 대중화 단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블랙박스 등 차량용 핵심 디바이스와 액세서리 업계도 전기차 맞춤형 제품 공급을 늘리는 추세다.
전기차는 배터리와 전장 부품 중심으로 구동되어 내연기관차와는 다른 관리 방식이 요구된다. 특히 여름철 기온 상승에 따라 차주들에게는 배터리 효율 관리가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전기차는 냉·난방 가동 효율이 주행거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전비(전기차 연비) 최적화가 필수적이다. 무더운 여름철 전비를 보존하고 가동 효율을 높이는 카테고리별 주요 용품이 있다.
◼ [차단] 높은 시인성과 열차단 성능으로 에너지 효율 개선하는 파인뷰 썬팅 필름 ‘파인 95’
전기차는 전면 유리나 글라스 루프 등 유리 면적이 넓게 설계된 경우가 많아 자외선과 열 유입 가능성이 높다. 실내 온도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면 에어컨 가동에 따른 전력 소모를 줄여 주행거리를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 이에 따라 외부 열기를 차단하는 윈도우 틴팅(썬팅) 필름 선택이 강조되고 있다.
썬팅 필름은 사생활 보호 기능 외에 총 태양열 차단율(TSER) 수치가 지표가 된다. 파인디지털의 썬팅 필름 파인뷰 ‘파인 95(FINE 95)’는 적외선과 자외선을 각각 최대 97.6%, 99%까지 차단하며, 총 태양열 에너지는 71.6%까지 제어한다. 창문을 통한 열 유입을 줄여 내부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실내 환경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이 제품은 미세 나노 분산 제조 기술을 적용해 전방 시인성을 확보했다. 세라믹 파티클을 나노 단위로 얇게 코팅하여 내구성을 높였으며 태양열과 눈부심을 완화한다. 신소재 채택으로 시공 과정을 용이하게 해 스크래치나 버블 발생 가능성을 낮췄다.
◼ [보호] 메인 배터리 간섭 차단으로 주행 ‘전비’ 보존하는 보조배터리 파인디지털 ‘파인파워 1200’
여름철 에어컨 및 통풍 시트의 사용량 증가는 전기차 주행거리 감소의 원인이 된다. 특히 주차 중 블랙박스를 상시 구동할 때 고전압 메인 배터리의 전력을 소모하는 ‘대기 전력 간섭’이 발생해 주행거리가 단축될 수 있다. 차량 시스템의 부하를 방지하고 주행 전비를 온전히 유지하기 위해서는 독립형 전용 보조배터리 배치가 대안으로 제시된다.
파인디지털의 블랙박스용 보조배터리 ‘파인파워(FinePower) 1200’은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리튬인산철 배터리다. 12,000mAh급 대용량 구성으로 약 70분 완충 시 최대 80일(1,920시간) 동안 주차 녹화 전력을 공급한다. 배터리 잔량이 20% 미만으로 저하되면 연동된 블랙박스를 저전력 모드로 전환하고, 자체 스톱 모드를 통해 전력 소모를 제어한다.
제품은 과전류 보호회로, 저전압 차단회로, 인산철 전용 보호회로(PCM) 및 지능형 통합 제어 시스템(Micom)을 포함한 4중 안전 구조를 갖췄다. 3.2cm 두께의 슬림한 알루미늄 풀 케이스 디자인으로 열 배출 효율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 [순환] 내부 공기 순환으로 냉방 효율 높이는 메이튼 ‘차량용 서큘레이터’
전비를 방어하기 위해서는 에어컨 온도를 과도하게 낮추기보다 적정 온도로 설정한 뒤 실내 공기를 빠르게 순환시키는 방식이 활용된다. 찬 바람을 차량 내부 전체로 확산시켜 냉방 효율을 끌어올리는 차량용 서큘레이터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배경이다.
자동차 커스터마이징 브랜드 메이튼의 차량용 서큘레이터는 공기 순환을 통해 에어컨 바람을 사각지대까지 전달한다. 브러시가 없는 BLDC 모터를 탑재해 에너지 소비 효율을 높였으며, 저소음 설계 속에서도 3,800rpm의 토크 출력을 지원한다. 대시보드, 헤드레스트 등 원하는 위치에 장착 가능하며 헤드를 상하 360도, 좌우 180도까지 조절할 수 있다.
◼ [반사] 전기차를 위한 물리적 방어막 팅크웨어 ‘칼트윈 액티브 플러스’
상당수 전기차는 개방감을 위해 글라스 루프를 채택하지만 물리적 블라인드가 없어 복사열 유입에 노출되기 쉽다. 이는 한여름 차량 내부 온도를 상승시키는 원인이 되며, 출발 전 실내를 냉각하는 프리컨디셔닝 과정에서 배터리 소모를 가속화한다. 이 같은 불편을 덜기 위해 전기차 전용 선쉐이드 활용이 고려된다.
팅크웨어가 공급하는 전자식 선쉐이드 ‘칼트윈 액티브 플러스’는 독자적인 PDLC(고분자 분산형 액정) 공법을 도입해 기존 제품 대비 총 태양열 차단율을 10% 개선했다. 75㎛ 수준의 초박막 두께로 시인성을 보장하며, 주요 차종별 맞춤형 규격으로 제작되어 별도의 가공 절차 없이 조립할 수 있다.
차량용품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에 대한 수요 확대로 블랙박스 및 차량용품 기업들이 전기차 시장을 중점 공략하고 있다”라며, “단순한 액세서리를 넘어 일명 ‘전비’ 효율을 높여줄 기능성 아이템에 대한 수요 또한 함께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가영 로이슈(lawissue) 기자 jky197@lawissue.co.kr
‘전기차 100만 시대’ 전비 보존 위한 여름철 냉방 관련 차량 용품 수요 확대
고성능 썬팅 필름을 통한 열 유입 차단, 저전력 보조배터리를 통한 메인 배터리 방전 예방 기사입력:2026-06-23 1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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