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위, 홈플러스 37개점 기습영업중단 규탄 및 즉각적인 정부개입 촉구

영업중단 철회, 유암코 개입, 운영자금에 대한 긴급지원대책 마련, 채권단의 역할 촉구 기사입력:2026-05-11 11:59:45
(제공=마트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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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홈플러스 사태 해결 공대위(이하 공대위)는 5월 11일 오전 9시 40분 국회소통관에서 홈플러스의 기습적인 37개점 영업중단은 MBK의 기획 청산 시나리오라며 즉각 철회할 것과 정부와 채권단의 즉각적인 개입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마트산노조 허영호 사무처장의 사회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장은 “MBK는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한 이후 지금까지 약 4조 1천억 원의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금 이 위기 앞에서 자구 노력은 미미하다”며 “기업을 쥐어짜 수익을 챙긴 뒤, 피해는 고스란히 노동자와 협력업체, 입점상인에게 떠넘기는 전형적인 약탈 경영이다”고 비판했다.

김광창 서비스연맹 위원장은 “37개점포의 영업중단과 대량해고가 시사하는 것은 MBK의 먹튀 프로그램, 이재명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이라며 “이재명 정부는 홈플러스에 일하는 국민과의 약속에 지키고, 즉각 홈플러스를 살려내라”고 밝혔다.

김병국 입점점주협의회 회장은 “아무런 사전 협의도, 현실적인 보상 대책도 없었기에 점주들은 시설투자금, 권리금은 모두 잃고 재고를 폐기해야 하며 직원을 내보내야 하지만 대출 이자는 그대로 남고, 생계 자체가 붕괴된다”며 “이는 책임과 손실을 모두 입점 업체들에게 떠넘기는 몰상식한 상황”이라고 하소연하며 긴급지원대책 및 입점업체들의 피해에 대한 실질적 보상대책 등 정부와 정치권, 채권단의 결단을 요구했다.

최대영 온라인배송지부 사무국장은 “영업중단된 점포에서 일하는 400여명의 배송노동자들(특수고용노동자)은 바로 주문이 취소되었다”며 “MBK의 탐욕에 손쉽게 버려지는 희생양이 되었다”며 정부가 홈플러스 정상화에 즉각 개입할 것을 주문했다.

공대위는 유암코(UAMCO)의 즉각적인 개입과 정부의 공적자금 투입 등 운영자금에 대한 긴급 지원 대책 마련과 메리츠증권 등 채권단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며 “홈플러스의 경영진에게 노동자와 입점주들의 목줄을 죄는 결정을 내리지 말 것”을 경고했다.

이어 “노동자가 죽어 나가는 현장을 방치할 것인지, 아니면 이제라도 결단하여 수십만 명의 생존권을 지킬 것인지 답하라”며 정부의 개입을 촉구하는 4번째 단식에 돌입한다고 선포했다.

안수용 홈플러스지부장은 “현장은 지금 완전히 무너지고 있다”며 “전환배치와 생계 보장은 말뿐이고 아무런 계획이 없다”고 했다.

아울러 안 지부장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기에 우리는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죽기를 결심하고 50여명의 간부, 조합원들과 함께 다시 단식 투쟁에 돌입한다”며 정부는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우리들의 마지막 외침에 반드시 답해줄 것을 호소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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