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차영환 기자]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7일 “인천국제자유특별시를 통해 제3개항 시대를 열겠다”며 인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3대 전략을 발표했다. 유 후보는 인천국제자유특별시 추진과 2차 행정체제 개편, 공공기관 및 특별지방행정기관 인천 이관을 핵심 축으로 제시하며 “인천이 세계와 직접 경쟁하는 자유도시로 도약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1883년 인천항 개항은 대한민국이 바닷길로 세계에 문을 연 제1개항이었고, 2001년 인천국제공항 개항은 하늘길을 연 제2개항이었다”며 “이제는 인천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제3개항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천은 국제공항과 항만, 경제자유구역, 재외동포청, 바이오·첨단산업 기반 등 세계도시의 조건을 이미 갖추고 있다”면서도 “수도권 규제와 중앙 권한 집중으로 성장 잠재력이 제한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첫 번째 전략으로 ‘인천국제자유특별시’ 구상을 제시했다.
유 후보는 “인천국제자유특별시는 단순한 명칭 변경이 아니라 수도권 규제에 묶인 인천을 국제적 규제자유도시로 전환하는 제도적 대전환”이라며 특별법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어 “인천이 싱가포르, 홍콩, 두바이와 경쟁할 수 있도록 기업 유치와 첨단산업 투자 여건을 만들겠다”며 공항경제권 완성과 경제자유구역 권한 강화를 약속했다.
특히 송도·청라·영종 중심의 경제자유구역을 넘어 논현서창권, 강화남단, 내항 1·8부두 등으로 확대 지정해 첨단산업과 해양문화, 관광, 바이오 산업을 연계한 권역별 성장 거점을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교육·의료기관 유치 특례 확대와 국제행사 국가 우선 지원 근거를 특별법에 담아 “세계 기업과 인재가 인천에 정착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 전략으로는 ‘인천형 2차 행정체제 개편’을 제시했다.
유 후보는 “31년 만의 행정체제 개편을 통해 영종구·제물포구·검단구·서해구 출범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제는 인천국제자유특별시에 걸맞은 미래형 행정체계를 구축할 단계”라고 밝혔다.
그는 송도구 신설을 추진해 국제업무·첨단산업 중심의 글로벌 행정을 강화하고, 논현·서창권을 중심으로 한 ‘논현서창구(가칭)’를 신설해 생활·산업·관광 기능을 연계한 균형발전 축을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세 번째 전략으로는 공공기관과 특별지방행정기관의 인천 이관을 제시했다.
유 후보는 “세계와 경쟁하는 도시는 선언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인천의 미래를 인천이 결정할 권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인천항만공사 이관을 통한 항만자치권 확보, SL공사 이관을 통한 매립지 정책주권 강화,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인천중소벤처기업청 등의 권한 이양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도·하천, 식의약품, 고용노동 분야 권한도 단계적으로 지방정부에 이양해 “인천의 일은 인천에서 결정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인천국제자유특별시와 2차 행정체제 개편, 공공기관 인천 이관은 각각의 공약이 아니라 하나의 완성된 그림”이라며 “제3개항 시대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유정복 인천시장 예비후보, “인천국제자유특별시로 제3개항 시대 열겠다”…3대 전략 발표
- 인천국제자유특별시·2차 행정체제 개편·공공기관 인천 이관 추진- “인천의 경쟁 상대는 서울 아닌 세계…규제자유도시로 대전환” 기사입력:2026-05-07 18: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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