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여름철 앞두고 댐·보 상류 유역 오염원 집중 점검

기사입력:2026-05-04 14:19:16
[로이슈 전여송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여름철을 앞두고 댐·보 상류 유역 오염원 집중 점검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녹조 발생 이후 대응보다 상류 유역의 오염물질 유입을 사전에 줄이기 위한 예방 중심 관리에 따른 것이다. 최근 강우가 특정 시기와 지역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면서 상류 유역 오염원 관리 필요성이 커진 점도 반영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올해 11월까지 전국 34개 댐과 16개 보 상류 유역을 대상으로 사전점검, 홍수기 전 점검, 홍수기 중·이후 점검 및 후속 조치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대상은 축산농가, 퇴비 및 분뇨 적치지, 공사장, 하천변 방치폐기물, 탁수 유발 우려 지역 등 오염물질 유입 가능성이 높은 지점이다. 현장 여건과 오염 우려 정도에 따라 점검을 실시하고, 환경청과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의 합동 점검도 병행할 예정이다.

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미흡 사항에 대해서는 홍수기 이전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 계도와 조치 요청을 진행한다. 야적 퇴비 비가림막 설치, 공사장 토사 유출 저감 시설 보완, 하천변 쓰레기 및 폐목 수거 등 현장별 특성에 맞는 후속 조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홍수기 중에는 조치 이행 여부를 재점검하고, 미흡 지점에 대해서는 홍수기 이후까지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조류 차단막, 수면포기기, 녹조제거설비 등 물환경 대응 설비에 대한 사전점검도 함께 실시해 현장 대응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박동학 한국수자원공사 환경본부장은 “녹조 대응은 발생 이후 제거보다 상류 유역의 오염원을 미리 관리하는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며 “현장 중심 점검과 후속 조치를 강화해 여름철 녹조 확산을 예방하고 물환경 관리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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