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부촌은 이미 자리 잡았다”…국내도 ‘시니어 레지던스’ 바람 불까?

기사입력:2026-04-23 10:04:14
[로이슈 최영록 기자] 세계적인 인구 고령화에 시니어 주거 시장도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각 국가를 대표하는 부촌에 자산가들이 선호하는 ‘시니어 레지던스’ 공급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도 이러한 흐름이다. 국내에는 시니어 주거 공급이 턱 없이 부족한 가운데 향후 시니어 레지던스 공급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 국가별 부촌을 대표하는 ‘시니어 레지던스’

미국 뉴욕 맨해튼 허드슨야드의 ‘코터리 허드슨야즈(Coterie Hudson Yards)’는 이 같은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미국에서도 대표 부촌으로 꼽히는 입지에 맞춤형 케어와 컨시어지, 큐레이션된 식음 서비스, 스카이 테라스, 시네마, 피아노 라운지 등을 앞세워 시니어 레지던스를 사실상 ‘개인 맞춤형 플랫폼’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임대료 역시 월 기준 1만1,900달러, 한화로 약 1,750만원 수준으로 높지만 높은 선호도를 유지하고 있다.

캐나다 웨스트밴쿠버의 ‘웨스터레이 PARC(Westerleigh PARC)’는 북미식 프리미엄 시니어 주거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셰프가 준비하는 식사부터 피트니스 프로그램, 교통 서비스가 기본 제공돼 주거 품격과 생활 반경을 유지하려는 수요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시니어 레지던스 임대료는 월 최대 2만2,980달러로 한화 약 3,400만원에 달한다.

영국 런던 벨그라비아의 ‘러브데이 벨그라비아(Loveday Belgravia)’도 비슷하다. 런던에서 가장 권위 있는 주거지로 대표되는 이 단지는 서비스도 단연 최고 수준이다. 하이드로테라피 트레드밀, 최첨단 체육시설, 루프톱 테라스, 아트 스튜디오, 헤어·뷰티 살롱, 프라이빗 다이닝룸을 갖췄고, 수술 후 회복과 재활 프로그램까지 맞춤형으로 운영된다. 이 시니어 레지던스는 단기 케어 레지던스 비용 기준 한화로 월 약 1,100만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 단순 의료돌봄을 넘어 ‘개인 맞춤형 플랫폼’ 진화

각 국가별 사례의 공통점은 분명하다. 단순히 고급 마감재를 적용한 노인주택이 아니라는 점이다. 프리미엄 다이닝, 컨시어지, 재활과 피트니스, 병원 연계, 예술·문화 프로그램, 교통·생활 지원까지 한데 묶어 ‘개인 맞춤형 플랫폼’으로 진화했다는 평가다. 세계 부촌의 시니어 레지던스가 주거를 넘어 운영 산업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이에 반해 국내는 시니어 레지던스 공급이 턱 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정부가 2024년 하반기 발표한 ‘시니어 레지던스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시니어 주거 시설은 2023년 누적 기준, 1만2,962세대로 적고, 시니어 레지던스 세대 비중은 고령인구(65세 이상) 세대 비중이 0.12%로 낮았다. 미국 4.8%, 일본 2.0%와 비교하면 큰 격차다.

이 같은 흐름 속 국내 시니어 레지던스 공급에는 더욱 높은 관심이 쏠릴 것이란 분석이다. 대표적으로 상반기 공급 예정인 서울 첫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 ‘소요한남 by 파르나스’가 대표적이다.

소요한남 by 파르나스는 해외 대표 시니어 레지던스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세하게는 5성급 호텔 운영 노하우를 가진 ‘파르나스호텔’과 안티에이징&통합 헬스케어 시스템을 제공하는 ‘차움·차헬스케어’가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전용 식당에서 파르나스호텔 출신 셰프가 선보이는 균형 잡힌 메뉴 가운데 저염·저당·고단백 등 개인의 건강 목표에 맞는 식단을 선택해 즐길 수 있다.

‘소요한남 by 파르나스’는 시니어 주거의 핵심인 독보적인 의료 인프라도 갖췄다. 반경 500m 거리의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은 차량으로 2분 내 도달 가능해 응급 상황 발생 시 완벽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으며, 서울대병원·삼성병원·세브란스병원 등 ‘BIG5‘ 상급 종합병원이 차량 30분 거리 내 위치하여, 중증 질환에 대한 고도화된 의료 접근성까지 갖췄다.

노원구 월계동에서는 광운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총 768가구 규모의 ‘파크로쉬 서울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주거·상업·문화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가까이서 누릴 수 있는 점이 강조되는 시설로, 식사, 건강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교외 실버타운형 사업도 활발하다. 경기 의왕시 학의동에 공급된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 스위트’는 시니어주택 536가구를 공급했다. 백운호수 등 자연이 가까운 입지가 장점이며, 식사 서비스와 긴급 대응, 컨시어지, 하우스키핑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학 기반 주거 모델(UBRC, University-Based Senior Living)도 시도되고 있다. 시니어의 고립감을 해소하고 청년 학생과 교류하며 ‘배우는 노년’을 목표로 하는 시도로, 충남 천안에서 남서울대학이 국내 1호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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