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최영록 기자] 최근 분양 시장에서 동일 지역 내에서도 청약 성적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선별 청약’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과거처럼 지역 단위로 수요가 움직이던 흐름에서 벗어나, 입지와 가격 경쟁력을 중심으로 단지별 성패가 갈리는 구조로 재편되는 모습이다.
분양가 상승과 금리 부담이 맞물리면서 수요자들의 선택 기준도 한층 까다로워졌다. 단순히 ‘신축’ 여부가 아니라, 입지와 가격, 상품성을 종합적으로 따져 청약에 나서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먼저 입지에 따른 격차가 두드러진다. 같은 생활권이라도 교통, 교육, 상업시설 등 생활 인프라를 고루 갖춘 ‘핵심 입지’ 단지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반면, 입지 여건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단지는 수요가 분산되며 성적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실제 경기도 안양시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수치로 확인된다. 올해 2월 만안구 안양동에서 분양한 ‘안양역센트럴아이파크수자인’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0.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하철 1호선 안양역 역세권에 더해 학군과 상업시설 접근성을 갖춘 입지가 경쟁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4월 분양한 ‘힐스테이트안양펠루스’는 1순위 평균 4.94대 1에 그쳤다. 동일 생활권임에도 역세권과의 거리, 상권 접근성 차이가 청약 성적 격차로 이어진 것이다.
가격 역시 중요한 변수다. 최근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수요자들은 인근 시세 대비 합리적인 수준인지 여부를 더욱 면밀히 따지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2,017만6,200원으로 전년 동월(1,887만6,000원) 대비 6.89% 상승했다. 특히 수도권은 같은 기간 2,832만3,900원에서 3,301만9,800원으로 16.58% 오르며 상승폭이 더욱 확대됐다.
이 같은 흐름은 청약 결과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단지로 수요가 집중되며 성적 차이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들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에서 분양한 단지들은 모두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아크로 드 서초’ 1,099.1대 1 △ ‘오티에르 반포’ 710.23대 1 △ ‘이촌 르엘’ 134.97대 1로 집계됐다.
반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은 단지들은 1순위 마감에는 성공했지만, 상대적으로 두 자릿수 수준의 경쟁률에 그치는 등 차이를 보였다. 분양가 부담 여부가 청약 성패를 가르는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선별 청약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분양가 상승과 금융 부담이 지속되는 한, 수요자들의 ‘옥석 가리기’는 더욱 강화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과거와 딜리 지역이 아니라 단지별 경쟁력이 청약 결과를 좌우하는 시장”이라며 “입지와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단지에만 수요가 집중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금호건설은 경기도 평택 고덕동 일원에 ‘고덕신도시 아테라’를 4월 분양한다. 단지는 평택시 평택고덕국제화계획지구 A-63BL에 지하 1층~지상 27층, 6개동, 전용면적 74·84㎡ 총 630세대로 조성된다. 민간참여형 공공분양으로 공급되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로 기형성 된 고덕신도시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기존 도로와 연결이 예정인 고덕중앙1로를 통해 지역 내 이동이 수월하며, 평택고덕IC와 어연IC를 이용해 광역 이동이 가능하다.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을 이용하기 수월하며, 도보권 내 고덕국제신도시를 순환하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정류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도보권에 유치원과 초·중학교가 신설될 계획이며, 고덕14초등학교(2029년 3월), 고덕6중학교(2029년 3월)가 개교를 앞두고 있다. 또한 인근에 국제학교 애니 라이트 스쿨이 2030년 개교를 목표로 캠퍼스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인근에는 댕당산과 댕당공원, 아홉거리 근린공원이 위치하며 함박산 중앙공원도 이용 가능하다. 단지 주변으로 역사공원과 문화공원 조성도 예정돼 주거 환경도 쾌적하다.
포스코이앤씨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32번지 일원에 ‘더샵 송도그란테르(G5-1·3·4·5·6·11블록)’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6층, 15개동, 전용 84~198㎡ 아파트 1,544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96실 규모의 대단지로 송도국제도시에서도 핵심 지역으로 꼽히는 국제업무지구(IBD)에 공급되는 마지막 주거단지다. 단지는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 역세권 입지로 한 정거장 거리의 인천대입구역에는 GTX-B노선(예정)이 추진 중이다. 해당 노선 개통 시 20분 대에 서울 진입이 가능해지며, 수도권 지역을 향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코스트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아트포레 등 대형 상업시설과 다양한 근린 상권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으로 예송초, 예송중,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등 다수의 학교가 위치한다.
자이S&D는 마포구 도화동 일원에서 ‘공덕역자이르네’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마포로1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며, 지하 4층~지상 20층, 2개동, 전용면적 48~59㎡ 총 178세대 규모이다. 이 가운데 177세대(보류지 1세대 제외)가 일반분양된다. 단지에서 반경 약 500m 이내에 지하철 5·6호선과 경의중앙선, 공항철도가 지나는 공덕역이 위치한 쿼드러플 역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경의선숲길과 효창공원이 가까워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염리초·동도중이 반경 500m 이내에 있고, 숭문중·고 등 명문 학군과 대흥역 학원가가 인접해 교육 환경이 우수하며 주요 대학 접근성도 좋다.
DL이앤씨는 5월 서울 동작구 대방동 일원 노량진8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아크로 리버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36~140㎡ 총 987가구 규모로, 이 중 285가구가 일반분양에 나선다. 지하철 1∙9호선 환승역인 노량진역, 지하철 1호선 대방역,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을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노선을 이용하면 서울 3대 업무지구를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어 직주근접을 누릴 수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같은 지역인데 왜 갈렸나”…청약 성패, 결국 ‘입지·가격’
기사입력:2026-04-21 15:41:27
<저작권자 © 로이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ㆍ반론ㆍ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law@lawissue.co.kr / 전화번호:02-6925-0217
메일:law@lawissue.co.kr / 전화번호:02-6925-0217
주요뉴스
핫포커스
투데이 이슈
투데이 판결 〉
주식시황 〉
| 항목 | 현재가 | 전일대비 |
|---|---|---|
| 코스피 | 6,388.47 | ▲169.38 |
| 코스닥 | 1,179.03 | ▲4.18 |
| 코스피200 | 962.26 | ▲26.51 |
가상화폐 시세 〉
| 암호화폐 | 현재가 | 기준대비 |
|---|---|---|
| 비트코인 | 112,900,000 | ▼180,000 |
| 비트코인캐시 | 657,000 | ▲500 |
| 이더리움 | 3,439,000 | ▲3,000 |
| 이더리움클래식 | 12,580 | ▲30 |
| 리플 | 2,132 | 0 |
| 퀀텀 | 1,349 | ▲3 |
| 암호화폐 | 현재가 | 기준대비 |
|---|---|---|
| 비트코인 | 112,956,000 | ▼131,000 |
| 이더리움 | 3,441,000 | ▲3,000 |
| 이더리움클래식 | 12,590 | ▲30 |
| 메탈 | 440 | ▼1 |
| 리스크 | 194 | ▲1 |
| 리플 | 2,132 | 0 |
| 에이다 | 370 | 0 |
| 스팀 | 87 | ▼0 |
| 암호화폐 | 현재가 | 기준대비 |
|---|---|---|
| 비트코인 | 112,900,000 | ▼220,000 |
| 비트코인캐시 | 657,500 | ▼500 |
| 이더리움 | 3,439,000 | ▲4,000 |
| 이더리움클래식 | 12,570 | ▲30 |
| 리플 | 2,130 | ▼3 |
| 퀀텀 | 1,358 | 0 |
| 이오타 | 87 | 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