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해외사업 추진 방식 개편해 민간기업 연계 확대

기사입력:2026-04-06 22:24:25
[로이슈 전여송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해외사업의 사업 영역과 추진 방식, 지원체계를 개편해 민간기업 연계를 확대했다고 6일 밝혔다.

공사는 해외사업 운영 방향으로 사업영역 다각화, 추진방식 다양화, 지원체계 다변화 등 이른바 ‘3대 다변화 전략’을 제시했다. 기존 농업기반시설 중심이던 국제농업협력 사업 범위를 어촌, 환경, 안전관리, 공간정보 분야까지 넓혔다는 설명이다.

공사에 따르면 라오스와 인도네시아에서는 댐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을, 키리바시에서는 어촌 개발사업을, 라오스에서는 디지털 농지정보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사는 이를 통해 농업기반시설 외 분야의 국내 기업도 해외사업 참여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발굴과 기획 단계에서도 민간 수요를 반영하고 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키르기스스탄 첨단 농산업 단지 개발사업은 초기 단계부터 민간기업 수요를 연계해 추진하고 있으며, 필리핀에서는 국내 농기계 기업과 농기계 단지 조성 사업 발굴을 위한 협력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외 진출기업에 대한 지원도 자금 지원, 현장 애로사항 해소, 현장 중심형 사업관리, 현지 정보 및 협력망 제공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공사는 밝혔다. 국제농업협력 사업을 통해 국산 농기자재를 해외에 도입하는 방식도 병행하고 있으며, ‘K-라이스벨트’ 사업에 농기계와 농약 등 국산 농기자재를 반영한 사례를 제시했다.

공사는 지난해 11월 K-농업 브랜드 확산과 민간 동반 진출 관련 공로로 국제개발협력 유공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농림축산식품부, 지원기관, 민간기업과 함께 국제농업협력 연계 민관협력 모형을 발굴하고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권영준 한국농어촌공사 글로벌사업처장은 “공사가 보유한 농업 기술력과 농업분야 K-ODA 브랜드를 바탕으로 민간기업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공사의 역할”이라며 “3대 다변화 전략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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