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세 개편 초읽기…‘세금 폭탄’ 피하려는 자산가들 어디로?

기사입력:2026-04-06 15:05:16
소요한남 by 파르나스 조감도.

소요한남 by 파르나스 조감도.

이미지 확대보기
[로이슈 최영록 기자] 정부가 다주택자에 이어 초고가 주택과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보유세 개편까지 예고하면서, 세금 규제에서 자유로운 시니어 레지던스 등 비주택 주거상품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이르면 올 7월 초고가·비거주 1주택자 보유세 인상 “부담 가중”

정부는 이르면 올해 7월부터 초고가 주택이나 실거주하지 않는 1주택 소유자에 대해서도 보유세 개편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보유세 개편이 실현되면 주택을 보유하는 비용도 크게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보유세 개편의 기준점은 해외 주요 도시다. 미국 뉴욕(1.0%), 일본 도쿄(1.7%), 중국 상하이(0.4~0.6%)의 보유세율을 지표로 삼아 서울의 보유세를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합친 한국의 보유세 실효세율은 2023년 기준 0.15% 수준으로, 도쿄 수준을 따를 경우 부담이 10배 이상 가중되는 셈이다.

현재도 보유세 부담은 만만치 않다. 우병탁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의 올해 보유세는 약 2190만원으로, 지난해 1571만원보다 43% 증가했다. 집을 보유하는 것만으로도 연간 수천만 원의 세금이 나가는 구조다.

한 업계 전문가는 “보유세 인상의 목적은 주택을 재테크 수단으로 소유하는 행위 자체를 근절하려는 것”이라며 “특히 정부가 초고가 주택을 콕 집어 보유세 개편을 예고한 가운데, 자산가들 사이에서는 미리 비주택 주거상품을 선점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 “보유 아닌 이용으로” 시니어 레지던스 이목 쏠려

보유세 인상으로 가장 큰 변화를 겪게 되는 계층은 시니어층이다. 근로소득이 끊기거나 줄어든 상황에서 보유세 부담까지 늘면 현금 흐름이 더욱 위축될 수밖에 없다. 이에 시장에서는 보유세 부담이 없는 주거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흐름의 연장에서 주목받는 것이 ‘시니어 레지던스’다.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주거와 함께 시니어 세대에 필수적인 식사 제공, 응급·정기 의료, 케어·생활 지원, 커뮤니티 등 서비스를 접목시킨 주거상품들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시장이 확대되면서 하이엔드 시장도 형성되고 있다. 용산구 한남동에 상반기 공급을 예정한 ‘소요한남 by 파르나스’가 대표적이다. 나인원한남이 위치한 한남대로에 총 111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다.

이 단지는 시설부터 서비스까지 촘촘한 구성을 앞세운다. 설계에 해안건축, 조경에 정영선 대표(서안)와 로사이(Loci), 인테리어는 종킴 등 업계 베테랑들이 참여했다. 여기에 파르나스 호텔이 5성 호텔급 서비스를 제공하며, 차움·차헬스케어가 헬스케어 서비스로 의료 안전망을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도심 내 복합개발과 연계한 공급도 추진되고 있다. 노원구 월계동에서는 광운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총 768가구 규모의 ‘파크로쉬 서울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주거·상업·문화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가까이서 누릴 수 있는 점이 강조되는 시설로, 식사, 건강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교외 실버타운형 사업도 활발하다. 경기 의왕시 학의동에 공급된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 스위트’는 시니어주택 536가구를 공급했다. 백운호수 등 자연이 가까운 입지가 장점이며, 식사 서비스와 긴급대응, 컨시어지, 하우스키핑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학 기반 주거 모델(UBRC:University-Based Senior Living)도 시도되고 있다. 시니어의 고립감을 해소하고 청년 학생과 교류하며 ‘배우는 노년’을 목표로 하는 시도로, 충남 천안에서 남서울대학이 국내 1호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베이비붐 세대가 시니어 주거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면서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보유세 인상 기조가 이 흐름에 압력을 더하고 있다”며 “이미 인기 시설의 경우 1년 이상 대기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주식시황 〉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5,807.75 ▲312.97
코스닥 1,078.89 ▲42.16
코스피200 872.95 ▲51.85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06,515,000 ▼1,081,000
비트코인캐시 658,500 ▼8,500
이더리움 3,320,000 ▼35,000
이더리움클래식 13,000 ▼290
리플 2,031 ▼34
퀀텀 1,396 ▼29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06,559,000 ▼1,031,000
이더리움 3,320,000 ▼37,000
이더리움클래식 13,030 ▼260
메탈 433 ▼6
리스크 191 ▼1
리플 2,032 ▼34
에이다 387 ▼8
스팀 89 ▼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06,500,000 ▼1,060,000
비트코인캐시 658,000 ▼8,000
이더리움 3,318,000 ▼40,000
이더리움클래식 13,000 ▼300
리플 2,030 ▼35
퀀텀 1,404 ▼18
이오타 90 ▼1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