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팔당 수계 조류 냄새·독소 모니터링

팔당 취수 정수장 대상 정기 검사
냄새물질·조류독소 월 1회 통합 분석
이상 징후 시 정수처리 강화 조치
기사입력:2026-03-09 14:44:34
경기도청 전경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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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차영환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기후변화로 인한 조류 발생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팔당 수계 취수 정수장을 대상으로 조류 기인 냄새물질과 독소물질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행 「먹는물 수질감시항목 운영 등에 관한 고시」에 따르면 하루 5만 톤 이상 정수장의 경우 냄새 물질인 2-MIB와 지오스민은 월 1회, 조류 독소 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류는 반기 1회 검사를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2024년 팔당호에서 6년 만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고 2025년에도 조류경보가 이어지면서 조류 유해물질에 대한 체계적 관리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수돗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냄새물질과 조류독소물질을 월 1회로 통합해 정기 분석하기로 했다.

2-MIB와 지오스민은 남조류 증식 과정에서 생성되는 냄새 물질로 수돗물에서 흙이나 곰팡이 냄새를 유발한다. 마이크로시스틴류는 간독성을 일으킬 수 있는 조류 독소로 맛과 냄새 문제뿐 아니라 인체 건강과도 관련이 있는 물질이다.

연구원은 모니터링 과정에서 이상 징후가 확인될 경우 관계 지자체와 협력해 정수처리 공정을 강화하는 등 신속한 대응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최필권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물환경연구부장은 “지속적인 수질 감시와 선제적 대응을 통해 도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수돗물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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